첼시는 행복하다…인테르, 루카쿠 '완전 영입' 원한다 '712억 GK 팔아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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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이 로멜루 루카쿠를 다시 품에 안으려 한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밀란의 계획은 안드레 오나나를 판 돈으로 루카쿠를 사는 것이다"라며 인터밀란이 루카쿠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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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인터밀란이 로멜루 루카쿠를 다시 품에 안으려 한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밀란의 계획은 안드레 오나나를 판 돈으로 루카쿠를 사는 것이다"라며 인터밀란이 루카쿠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루카쿠의 거취가 불분명하다. 이번 시즌 첼시에서 인터밀란으로 임대된 그는 모든 대회 37경기 14골 7도움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부상을 완전히 털어낸 후반기에는 리그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뛰며 뛰어난 득점력으로 인터밀란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그럼에도 한계를 드러냈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루카쿠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중용하지 않았는데, 그가 큰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적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UCL 결승전에서도 후반 교체 출장만으로도 임팩트 있는 실수를 연달아 하며 인자기 감독이 그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가 여실히 드러났다.
본인은 여전히 유럽에 남기를 희망하고 있다. 인터밀란에서 첼시로 돌아가는 루카쿠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선수 스스로 유럽에서 계속 뛰기를 원해 그들의 제안을 거절했다.
첼시 입장에서는 반드시 팔고 싶은 선수다. 루카쿠는 2021년 여름 '괴물 공격수'로 첼시에 돌아왔지만,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첼시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심지어 12월 31일에는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라는 희대의 망언을 남기며 구단과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괴물'이 됐다.
다행히 인터밀란은 여전히 루카쿠를 원하고 있다. 루카쿠는 2020-21시즌 리그에서만 24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11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올 시즌 임대생으로도 나쁘지만은 않은 폼을 보여줬고, 에딘 제코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떠났기 때문에 루카쿠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심지어 오나나의 판매까지 고려하고 있다. 오나나는 이번 시즌 인터밀란에 합류해 곧바로 주전 수문장이 된, 반사신경이 뛰어난 골키퍼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인터밀란은 루카쿠 구매를 더 이상 배제하지 않는다. 오나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통해서 자금을 조달하려 한다. 인터밀란은 맨유의 5,000만 유로(약 712억 원) 제안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추가적인 장애물은 아직 남아있다. 첼시가 루카쿠에 6,800만 유로(약 969억 원)의 가격표를 책정했기 때문이다. 매체도 이에 대해 "인터밀란은 4,000만 유로(약 570억 원)의 금액을 생각하고 있다. 3,000만 유로(약 427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도 고려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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