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투신 SNS 생중계’ 방조범, 10대와 성관계해 긴급체포

김종구 기자 2023. 6. 2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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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원미경찰서 전경. 부천원미경찰서 제공

 

자살방조 혐의로 입건된 20대 남성이 또 다른 미성년자와 성관계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해당 남성은 10대 여학생의 투신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실시간 방송중계를 도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로 2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일 부천 모 모텔과 만화카페 등지에서 10대 B양과 2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B양과 만나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B양이 만 16세 미만인 사실을 알고도 성관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그는 지난 4월 서울에서 10대 C양의 극단적 선택을 방조한 혐의(자살방조 등)로 경찰에 입건돼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C양은 서울 강남구 건물 옥상에서 투신해 숨지기 전 SNS로 실시간 중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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