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 분야 국비 150억 원 확보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전국 거점 도약 기대

휴먼마이크로바이옴 기술개발 전문 연구센터 조감도.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최근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사업들이 정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150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충남이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거점으로 도약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정부 공모 사업에 바이오 분야 신규 사업 3개가 선정돼 국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 사업'과 '초광역 과제' 공모에서 '스파연계 재활헬스케어 제품 안전 및 고도화 사업', '디지털 연계 흡수성 소재 융복합 의료산업 기반 구축사업'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의과학 분야 선도 연구센터(MRC) 사업' 공모에서 '휴먼마이크로바이옴 분자 제어 연구센터'가 선정됐다.

'스파연계 재활헬스케어 제품 안전 및 고도화 사업'은 민선8기 역점 과제로 지역특화자원(스파)과 첨단 바이오 기술을 연계한 지역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재활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선도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2025년까지 3년 동안 국비 48억 원을 포함 총 80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앞서 도는 지난 2020년 '힐링스파 기반 재활헬스케어 다각화 사업'을 아산시 염치산단 내 '헬스케어스파산업지원' 센터를 진행, 올해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원센터의 기업 지원 체계를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 제품 디지털 전환 및 안전성·유효성 지원 등 완성도 높은 패스트 트랙(fast-track) 기업지원체계를 구축, 스파연계 재활헬스케어 산업의 '전국적 거점'으로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휴먼마이크로바이옴 분자 제어 연구센터는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의과학분야 선도연구센터(MRC) 사업'으로 2029년까지 국비 94억 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지난해 선정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가재난 슈퍼박테리아·신종바이러스 대응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진단 기술개발 기반 구축 사업'과 연계, 휴먼마이크로바이옴 기술개발 전문 연구센터를 확립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2021년 예타 미선정 이후, R&D 및 기반구축 분야 후속 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는 등 그동안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산업 선점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기초·원천 및 상용화 기술 개발 체계가 마련됐으며, 기술의 산업화를 위한 공정개발 및 상용화 지원센터를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내 2025년에 개소한다.

이를 통해 충남에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 국내 산업을 선도한다는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충남의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거점 도약을 위한 교두보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충남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메카로서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헬스케어스파산업지원센터 조감도. 사진=충남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