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실의 서가] 술술 먹히는 사이언스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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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발달하려면 저변이 넓어야 한다.
과학과 친한 사람이 많은 나라는 과학이 발달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시험을 위한 것도, 지식을 뽐내기 위한 것도 아닌 일상생활을 좀 더 풍요롭게 해나가기 위한 '즐거운 과학'의 참맛은 널리 공유될수록 좋을 것이다.
저자는 글을 끝내면서 평소 과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생각하는 것과 과학적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거듭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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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영 지음/여문책 펴냄
과학이 발달하려면 저변이 넓어야 한다. 중국 탁구가 그 좋은 예일 것이다. 과학과 친한 사람이 많은 나라는 과학이 발달하기 마련이다. 모두가 과학자가 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귀가 따갑게 들려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뒤처지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 과학과 친해질 필요는 있다. 그리고 시험을 위한 것도, 지식을 뽐내기 위한 것도 아닌 일상생활을 좀 더 풍요롭게 해나가기 위한 '즐거운 과학'의 참맛은 널리 공유될수록 좋을 것이다.
책은 과학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을 친숙함과 즐거움으로 바꿔준다. 저자는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12년간 다양한 과학교육 사업을 벌였던 경험을 토대로 독자가 어떻게 과학과 친구될 수 있는지 안내한다. 저자가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세상에 내놓는 첫 번째 저작이다. 실제 일상생활에서 겪은 다수의 에피소드들이 많다. 아이들의 장난감인 슬라임부터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인공위성 기술까지 쉽고 친근한 에세이 스타일로 서술한다. 나아가 주제에 어울리는 상당수의 올 컬러 도판까지 곁들여 술술 되먹임 된다.
우선 현재 과학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왜 과학에 관심을 두어야 하는지 설명한다. 우리 삶 깊숙이 들어와 있는 '과학'의 면면을 살펴보고, 과학은 학창시절에만 배우고 끝내는 단순한 시험 과목이 아님을 강조한다. 저자는 아직 진정한 과학기술의 시대는 오지 않았다고 단언한다. 저자는 글을 끝내면서 평소 과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생각하는 것과 과학적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거듭 강조한다.
모두가 과학자가 될 수도 없고 될 필요도 없지만, 자라나는 세대가 기성세대보다 과학과 더욱 친숙해지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수포' '과포'(과학포기)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기성세대도 과학에 대한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
이규화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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