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년 뒤 재계약해야"…토트넘에 조언

박대현 기자 2023. 6. 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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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은 여전히 토트넘에 '제공'할 게 많은 선수다."

영국 지역지 풋볼런던은 26일(한국 시간) 토트넘과 2025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9명의 선수를 촌평하고 향후 거취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 제공할 게 많은 공격수다. 구단 수뇌부는 계약이 종료되는 2025년 이후에도 손흥민을 잔류시키고 싶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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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을 향한 영국 언론 신뢰는 여전히 높다.
▲ 벤 데이비스와 손흥민(맨 왼쪽부터)만이 지켜야 할 선수로 분류됐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은 여전히 토트넘에 '제공'할 게 많은 선수다."

영국 지역지 풋볼런던은 26일(한국 시간) 토트넘과 2025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9명의 선수를 촌평하고 향후 거취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9인 가운데 손흥민과 수비수 벤 데이비스만을 유지(keep)해야 할 전력으로 꼽았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분명 최고의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을 돌이켜 보면) 가장 좋았던 폼을 되찾기 위한 고군분투의 시간이었다"면서 "내년에는 더 나은 행운을 거머쥐길 희망하고 있을 것이다. 다만 토트넘은 차기 시즌 31살이 되는 손흥민의 장기적 대체자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적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 제공할 게 많은 공격수다. 구단 수뇌부는 계약이 종료되는 2025년 이후에도 손흥민을 잔류시키고 싶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매체는 손흥민 이적료로 4300만 파운드(약 714억 원)를 예상했다.

▲ 해리 케인과 손흥민(왼쪽부터)은 팀 내 최고 수준 주급을 수령한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다사다난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타이틀을 등에 업고 한 해를 시작했지만 시즌 초부터 골 가뭄에 시달렸고 와중에 안와골절상 불운을 겪었다.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나선 카타르 월드컵에선 12년 만에 한국 대표팀 원정 16강 진출에 일조해 환히 웃었다. 소속팀 복귀 후에도 분전했다. 7시즌 연속 두 자릿 수 득점(공식전 14골)을 수확했다.

EPL 10골 6도움을 포함한 공격 포인트 20개로 자존심을 지켰다. 시즌 뒤에는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아 컨디션 관리에 힘썼다.

손흥민은 2021년 7월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맺었다. 팀 내 최고 수준인 주급 21만 파운드에 런던 잔류를 알렸다. 2015년부터 EPL 통산 268경기 103골 52도움을 쌓은 공을 인정받았다.

▲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왼쪽)는 신임 사령탑과 전술적 궁합에서 물음표를 받았다.

손흥민과 데이비스 외에도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선수가 많다. 알피 화이트먼(골키퍼) 자펫 탕강가(라이트백) 조 로든(센터백) 세르히오 레길론, 라이언 세세뇽(이상 레프트백)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탕기 은돔벨레, 지오반니 로셀소(이상 중앙 미드필더) 트로이 패럿(스트라이커)이 대상이다.

풋볼런던은 이들 가운데 6명을 매도해야 할 선수로 분류했다. 지난 3시즌간 토트넘 부동의 3선 요원으로 활약한 호이비에르가 눈에 띈다.

매체는 "엔조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 전술에 부합할지 미지수다. 차기 시즌 출전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면서 "만일 새 사령탑 구상에 호이비에르가 포함돼 있지 않다면 선수를 매각하고 (이적료로) 다른 포지션 강화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트라이커 유망주 패럿은 한 시즌 더 임대 생활로 경험을 쌓게 한 뒤 내년에 최종 결정해야 할 전력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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