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도 이강인 '성공 신화' 주목..."발렌시아가 내보낸 선수, PSG 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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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보낸 것에 후회해도 이미 늦었다.
스페인 매체 '수페르 데포르테'는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임박한 이강인을 조명하며 "발렌시아는 유스 아카데미로 유명하다. 그 산실 중 한 명은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일찍부터 축구적으로나 마케팅적으로도 발렌시아에서 매우 유망했다. 하지만 선수와 팀은 어느 쪽도 이익을 못 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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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보낸 것에 후회해도 이미 늦었다.
스페인 매체 '수페르 데포르테'는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임박한 이강인을 조명하며 "발렌시아는 유스 아카데미로 유명하다. 그 산실 중 한 명은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일찍부터 축구적으로나 마케팅적으로도 발렌시아에서 매우 유망했다. 하지만 선수와 팀은 어느 쪽도 이익을 못 봤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지난 1월부터 많은 빅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울버햄튼, 아스톤 빌라 등과 연결됐고, 라리가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꾸준히 관심을 보냈다.
빅클럽들의 러브콜은 당연했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2022-23시즌 라리가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 유럽 드리블 성공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단점으로 지적됐던 피지컬과 수비력, 스피드 모두 보완됐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이강인의 차기 행선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 중 가장 적극적이었던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지난 1월부터 이강인을 주목한 아틀레티코는 4월 말부터 마요르카와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아틀레티코가 제시한 1,200만 유로(약 170억 원)와 로드리고 리켈메를 끼운 제안을 거절했고, 2,000만 유로(약 284억 원)를 원했다.
결국 아틀레티코와의 협상은 결렬됐고, PSG와의 협상이 급속도로 진전됐다. PSG도 마찬가지로 이강인을 꾸준하게 관찰했다. 그리고 프랑스 ‘RMC 스포츠’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을 위해 2,200만 유로(약 313억 원)를 제안했고 협상안은 받아들여졌다.
이제 이강인의 PSG행이 임박한 상태다. 13일(한국시간)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는 “이강인은 이미 이번 주 초에 파리에서 PSG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적시장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14일 자신의 SNS에 “PSG는 이강인과의 장기 계약에 구두 합의를 마쳤다. 메디컬 테스트는 이미 마쳤고, 당사자들 간의 최종 세부 사항 조율도 정리됐다”고 전했다. 사실상 이강인의 PSG행은 시간 문제나 다름이 없다.
일류 구단 PSG에 입성하게 된 이강인의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다. '수페르 데포르테'는 이강인의 과거 소속팀 발렌시아 시절을 주목했다. 이강인의 유스팀이자 프로 데뷔팀이었던 발렌시아는 지난 2021년 논 EU 쿼터(유럽연합 국적이 아닌 선수 3명 제한 규정)를 확보하기 위해 이강인을 내쫓았고, 결국 이 선택은 업보로 돌아왔다.
'수페르 데포르테'는 이강인의 발렌시아 시절이 팀과 선수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이강인이 발렌시아를 나온 선수들 중 가장 유망한 미래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강인과 발렌시아는 어느 쪽도 이득을 취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2019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했지만, 팀은 그를 1군에 정착시키지 않았다. 결국 그는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났다. 하지만 그는 이제 라리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됐고, PSG행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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