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방 · 환경장관 불러 질타…"중요 발표 사전에 당과 조율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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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환경영향평가 결과 발표와 관련해 국방·환경 장관을 불러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23일 오후 국회 본청 대표실로 이종섭 국방장관과 한화진 환경장관을 불러 정부 부처가 당과 아무런 조율 없이 사드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며 두 장관을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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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환경영향평가 결과 발표와 관련해 국방·환경 장관을 불러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23일 오후 국회 본청 대표실로 이종섭 국방장관과 한화진 환경장관을 불러 정부 부처가 당과 아무런 조율 없이 사드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며 두 장관을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국방부와 환경부는 공동으로 '전 정부서 미룬 사드 환경영향평가 완료, 윤 정부 '성주 사드기지 정상화'에 속도'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이 보도자료에서 국방부와 환경부는 성주 사드기지 전자파와 관련해 "종합 검토한 결과 측정 최댓값이 인체 보호기준의 0.2% 수준으로 인체와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와 환경부는 이런 사드 환경영향평가 결과와 관련해 사전에 국민의힘에 발표 시점과 내용 등을 조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대표는 두 장관을 상대로 '사드 환경영향평가 결과처럼 중요한 사안은 사전에 당과 발표 시기 등이 조율이 됐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기현 대표가 이번 사안을 심각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정부 부처가 사전에 당과 상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김학휘 기자 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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