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 중 1명 펜타닐 사용" 논란에 식약처 "작년 482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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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약류 진통제인 '펜타닐'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남용되고 있다는 우려가 일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22년 펜타닐 패치 처방을 받은 20세 미만 환자는 482명뿐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지난 2022년 우리나라 20세 미만 인구 821만3287명 대비 펜타닐 처방 환자 수는 482명"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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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최근 마약류 진통제인 '펜타닐'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남용되고 있다는 우려가 일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22년 펜타닐 패치 처방을 받은 20세 미만 환자는 482명뿐이라고 26일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22일 '2022년 청소년 매체이용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전국 초등학교 4~6학년과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1만7140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때 조사대상자의 펜타닐 패치 사용 경험이 10.4%로 드러났다. 이들 중 94.9%가 '병원에서 처방받아' 펜타닐을 구매했음을 응답했다고 여가부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지난 2022년 우리나라 20세 미만 인구 821만3287명 대비 펜타닐 처방 환자 수는 482명"이라고 반박했다.
또 연령과 상관없이 주사제를 제외한 펜타닐 전체 처방 건수는 157만298건(2019년)에서 155만3434건(2020년), 148만8325건(2021년), 133만7987건(2022년) 등으로 계속 감소했었다.
양측 통계와 조사 결과에 다소 차이가 나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여가부는 '최근 1년 동안 다음에 제시된 약 - 진통제(펜타닐 패치) -을 복용해 본 적이 있나요? 복용해 본 적 있다면 어떻게 구했나요?'라는 문항 응답을 분석했다는 입장이다.
문항 응답에 '진통제'라는 표현이 전면에 배치돼 응답 청소년 입장에서는 일반 진통제 이용 경험까지 다수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어 해석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여가부는 설명했다.
여가부는 다음 실태조사를 할 때는 이번 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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