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소란 피운 신입 경찰관, 출동한 선임 폭행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최근 임용된 신입 경찰관이 만취 상태로 소란을 피우다 출동한 선임 경찰관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부산광역시 금정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신입 경찰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 18분쯤 금정구 장전동 인근 노상에서 만취한 채 소란을 피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로고. [사진=부산지방경찰청]

경찰에 따르면 주취 소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B씨는 A씨에게 한 차례 폭행 당했다.

A씨는 임용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보 경찰로, 근무지 배치 등 첫 출근 교육을 앞두고 주취 소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당시 만취 상태라 어떤 상황인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부산경찰청에 직위해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