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절약" "응급실 확충"에 강기정 "반드시 이행"…초등생 20여명과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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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미래세대인 초등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세대간 소통에 나섰다.
강 시장은 26일 북구 문흥초등학교에서 학생 20여명과 함께 '광주 미래를 꿈꾸다'를 주제로 '빛나는 세대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문흥초 학생들은 이날 대화를 위해 전교학생다모임(4~6학년 전체회의)을 통해 200여명이 강당에 모여 대화주제를 정하고 공모를 통해 '시장과의 만남 학생추진단' 13명을 선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답하며 궁금증을 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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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미래세대인 초등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세대간 소통에 나섰다.
강 시장은 26일 북구 문흥초등학교에서 학생 20여명과 함께 '광주 미래를 꿈꾸다'를 주제로 '빛나는 세대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대화는 학생회장 김찬진 학생 주도로 진행됐다. 질문은 '내가 광주시장이라면, 광주의 미래를 꿈꾸다'라는 큰 주제 아래 놀이·여가, 보건·사회서비스, 참여·시민의식, 주거환경, 안전·보호 분야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준비한 질문을 하며 강 시장과 1대 1 응답 방식으로 격의 없이 진행했다.
문흥초는 2019년 전교생 투표를 통해 학생회 규정을 바꿔 정당 방식 학생회장 선거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학교에는 '생각을 존중한당', '문어빵이 빛난당', '즐거운 학교당' 등 3개 정당이 활동하고 있다.
광주 최초로 학생·교직원·지역마을공동체가 함께하는 사회적협동조합 '문어빵 사회적협동조합'을 운영하는 등 민주시민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흥초 학생들은 이날 대화를 위해 전교학생다모임(4~6학년 전체회의)을 통해 200여명이 강당에 모여 대화주제를 정하고 공모를 통해 '시장과의 만남 학생추진단' 13명을 선발했다.
내용 구체화를 위한 3차례 토론회, 학생정당의 행사장 백드롭 제작까지 모든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김찬영 학생은 놀이시설을, 양시원 학생은 코믹월드·굿즈샵·아이돌 콘서트·웹툰축제 등 다양한 축제 개최를, 천승희 학생은 범죄 없는 마을을, 한승윤 학생은 안전마을을 위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과 가로등 설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이재희 학생은 "공공 의료시설인 소아과와 응급실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소아과는 저녁, 새벽까지 긴급으로 진료하는 병원이 없어서 부모님이 힘들어하니 해결 방법을 찾아 달라"고 건의했다.
박하민 학생은 "마을주변에 쓰레기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쓰레기통을 많이 설치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건우 학생은 미래세대에게 좋은 환경을 남길 수 있도록 전기차와 충전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성호 학생은 "올 한해 가장 많이 접한 단어는 물절약이다. 손에 비누칠을 할 때 물을 끄는 등 물절약을 실천했다”며 "가뭄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어서 이에 대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학생정당 '문어빵이 빛난당' 대표 노은율 학생은 "광주 최초로 초등학교에서 설립된 협동조합이다. 초등학생이기 때문에 협동조합의 이해나 다양한 사례경험이 부족해 극복하고 싶다"며 "국내외 우수 협동조합 연수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다.
이밖에도 △장애인 인식 개선 노력 △서로 배려하고 도와주는 광주 만들기 △물건을 편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가까운 곳에 대형쇼핑몰 짓기 △학생들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쉴 수 있도록 재량휴업일 지정 등의 깜짝 의견도 내놨다.
또 학생들은 시장이 돼 가장 재밌는 일, 언제 시장이 되려고 마음 먹는지, 손흥민 선수를 만나 봤는지도 질문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답하며 궁금증을 풀어줬다.
강 시장은 학생들이 제안한 범죄 없는 안전한 마을이나 소아과·응급실 확충 제안 등에 대해 "어린이들이 걱정 없이 자랄 수 있도록 어른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 반드시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또 놀이공원이나 축제 등 놀거리·볼거리 없다는 의견 등에 대해서는 "제가 꿈꾸는 새로운 광주는 활력과 재미, 누릴 기회가 충분한 광주"라며 "여러분의 꿈이 제 꿈이라는 마음으로, 미래세대인 여러분이 바라는 광주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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