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검 · 양재식 변호사 구속영장 청구

박찬근 기자 2023. 6. 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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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50억 클럽'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11월부터 12월 사이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대장동 토지보상 자문수수료, 대장동 상가 시행이익 등 200억 원 상당의 이익과 단독주택 2채를 약속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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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50억 클럽'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오늘(26일) 박 전 특검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11월부터 12월 사이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대장동 토지보상 자문수수료, 대장동 상가 시행이익 등 200억 원 상당의 이익과 단독주택 2채를 약속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을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참여시키고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용 여신의향서 발급을 청탁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약속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박 전 특검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 자금 명목으로 현금 3억 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박 전 특검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에게서 우리은행 여신의향서 발급 청탁을 대가로 2015년 4월 5억 원을 받고, 50억 원 상당의 이익을 약속받은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의 최측근 양재식 전 특검보도 공범으로 보고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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