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장마철…충북 수해 복구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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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아직 완료되지 않은 수해 복구 현장과 상습 침수 지역에서는 피해 예방에 더욱 분주해졌다.
하천과 인접한 도심지 아파트 등 일부 지역에서는 범람 대비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더디기만 하다.
도내 하천 등 77개 공공시설 가운데 95%인 73곳은 이달 중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다.
도내 각 시·군은 일찌감치 상습 침수 지역이나 배수시설 점검에 나서는 등 수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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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등 공공시설 복구율 95%…4곳 내달 중 마무리
27일 도내 30~100㎜ 장맛비…북부지역 120㎜ 이상
충북에서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아직 완료되지 않은 수해 복구 현장과 상습 침수 지역에서는 피해 예방에 더욱 분주해졌다.
하천과 인접한 도심지 아파트 등 일부 지역에서는 범람 대비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더디기만 하다.
청주시 산남동 980여 세대 규모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하천보다 지대가 낮다 보니 장마철마다 침수 우려가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이에 따라 청주시가 지난 4월 추경으로 예산을 확보해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설치 지원에 나섰지만, 공사는커녕 이제 겨우 업체만 선정했다.
물막이판 설치 대상에 포함된 청주지역 또 다른 아파트 6개 단지 역시 이번주부터 공사를 시작하는 단계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제방 유실 등 피해가 발생한 도내 하천의 복구 작업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도내 하천 등 77개 공공시설 가운데 95%인 73곳은 이달 중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다.
다만 대규모 제방 유실 피해가 발생한 도내 4개 하천은 상류부터 하류 전반에 이르는 개선 사업까지 진행돼 아직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미완료 지역은 단순 복원이 아니라 홍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설계를 진행했다"며 "다음달 중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내 각 시·군은 일찌감치 상습 침수 지역이나 배수시설 점검에 나서는 등 수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6일 오후 4시 50분을 기해 충주·음성에는 호우 경보가, 제천·진천·괴산·증평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북지역에는 27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30~100㎜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북부지역은 곳에 따라 120㎜ 이상 강한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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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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