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1년]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 찬반 47.8%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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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환경부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면서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 주장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무등산과 지리산 등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에 대해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단 광주시민들은 찬성 의견이 다소 높은 반면, 전남도민들은 반대 의견이 많았다.
지역민들은 '무등산과 지리산 등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찬성 47.8%, 반대 47.8%로 같은 응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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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찬성 높고, 40대 반대 여론 ↑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환경부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면서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 주장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무등산과 지리산 등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에 대해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단 광주시민들은 찬성 의견이 다소 높은 반면, 전남도민들은 반대 의견이 많았다.
26일 민선 8기 1년을 맞아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광주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광주·전남지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16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지역민들은 '무등산과 지리산 등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찬성 47.8%, 반대 47.8%로 같은 응답률을 보였다.
지역별로 광주시민들은 찬성 48.9%, 반대 48.6%로 반대 의견보다 찬성이 0.3%포인트 높았다.
반대로 전남도민은 찬성 46.9%, 반대 47.1%로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0.2%포인트 높게 나왔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케이블카 설치 찬반은 연령별·직업별·지지정당별로 극명하게 갈렸다.
연령별로는 70대가 59.3%로 전 연령층 중 가장 높은 찬성률을 보였고, 이어 18~29세가 57.9%, 60대 50.7%, 30대 48.5% 순이었다.
반대 의견은 40대가 64.3%로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 57.3%, 30대 50.5% 순이다.
직업별로는 학생이 62.3%로 설치 찬성이 가장 높았고 이어 농임수산업 종사자가 59.7%, 무직·기타가 55.4% 순이었고, 반대 의견은 블루칼라 55.8%, 화이트칼라 54.8%, 자영업 52.9%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 찬성 여론은 국민의힘이 63.8%로 가장 높고, 더불어민주당 48.8%, 정의당 43.2%, 진보당 32.4% 순이다. 반대는 진보당이 65.6%로 가장 높고 이어 정의당 53.7%, 더불어민주당 46.3%, 국민의힘 33.3%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역민 1만2165명(광주 5501명·전남 6664명)과 전화연결을 시도해 1604명(광주 802명·전남 802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각각 광주 14.6%, 전남 12.0%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 포인트다.
피조사자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2023년 5월 말)에 따라 성별·연령대·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으며,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진행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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