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유럽 축구 ‘트렌드는 사우디’ 체임벌린, 잉글랜드 국대 최초 사우디 무대 뛰나
올여름 유럽 축구 이적시장이 사우디로 물들고 있다. 이번엔 앨릭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29)까지 노린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6일 “사우디 프로리그가 관심을 가지는 최신 선수에 전 리버풀 선수 앨릭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추가됐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체임벌린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35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고 그의 소셜 미디어에서의 큰 영향력으로 인해 사우디 프로리그가 그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임벌린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됐다. 2017년 3,500만 파운드(약 583억 원)의 이적료로 아스널을 떠나 리버풀에 합류한 체임벌린은 6년간 뛰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146경기에서만 모습을 보였고 18골을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한 활약을 기록했다.
함께 FA로 팀을 떠나게 된 피르미누는 사우디 알 아흘리와 협상 중인 상황이다. 이미 프리미어리그의 여러 스타 선수들이 사우디 리그로 합류했고 체임벌린에게도 이적 기회가 찾아왔다. 아직 구체적인 협상 제의를 받지 않았지만 체임벌린은 사우디행을 선택할지,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갈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체임벌린이 사우디행을 선택하게 된다면 사우디 리그에서 뛰는 첫 번째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리그로의 선택을 하게 된다면 엄청난 금액을 보장받으며 최초라는 기록도 세울 수 있다.
한편 사우디 리그의 행보는 여름 이적시장 내내 끝이 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이어진 보도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에두아르 멘디(31)와 칼리두 쿨리발리(32)의 이적이 거의 확정적이다. 앞으로 더 많은 선수들에게 사우디의 손길이 뻗칠 전망이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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