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기억력만큼 '시력' 중요"…노화의 요소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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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남녀는 건강한 시력을 '노화'의 중요한 요소 꼽았다.
안과 치료 전문기업 알콘은 6월 백내장 인식의 달을 맞아 올해 3~4월 한국인 575명을 포함해 10개국 7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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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50세 이상 남녀는 건강한 시력을 '노화'의 중요한 요소 꼽았다.
안과 치료 전문기업 알콘은 6월 백내장 인식의 달을 맞아 올해 3~4월 한국인 575명을 포함해 10개국 7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50세 이상 남녀의 시력과 백내장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0%는 노화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가진 반면, 한국 응답자는 30%만이 긍정적이라고 응답해 10개국 중 노화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가장 낮았다.
노화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으로는 기억력(84%)에 이어 시력(83%)을 꼽았다. 청력(77%), 치아(61%), 피부(53%) 보다 노화로 인한 시력 저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응답자의 84%가 현재 돋보기를 포함해 안경을 쓰고 있다고 답했다. 이 중 37%가 안경 착용 시 나이 든 것으로 느낀다고 답변했다. 한국 응답자의 경우 그보다 높은 52%가 그렇다고 답했다.
백내장 수술에 대해선 잘 알고 있는 부분과 명확하지 않은 정보가 혼재했다. 백내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과 인식 향상이 필요하다고 알콘은 지적했다. 백내장 수술이 곧 인공수정체 삽입술이라는 사실에 대해선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58%, 한국은 그보다 낮은 39%의 응답자만이 백내장 수술이 눈에 인공수정체를 영구적으로 삽입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알콘은 "백내장은 카메라 렌즈에 해당하는 눈 속의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져서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며 "수정체 탄력이 감소해 근거리 시력이 떨어지는 노안과 초기 증상이 비슷해 착각하기 쉽기 때문에 눈의 노화가 시작되는 40세 이상이라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눈 건강 검진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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