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7월부터 시청사 내 일회용 컵 사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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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K-컬처박람회'와 '흥타령춤축제'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제한할 전망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늦어도 다음 달 중순이면 시청사 내에서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당 업체와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또한 각종 대형 축제 시에도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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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축제 현장에 다회용기 컵 2만여개 제공하고 회수 장비도 설치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K-컬처박람회'와 '흥타령춤축제'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제한할 전망이다.
26일 천안시에 따르면 ‘2023년 탄소중립을 위한 다회용 컵 사용 시범지역 선정’에 따라 다음 달부터 시청사 내에서 직원과 민원인 대상 일회용 컵 사용을 중지한다. 또 K-컬처박람회와 흥타령춤축제 등 대형 축제 현장에서도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일회용품 사용 금지의 대표적인 품목은 일회용 컵으로 시는 축제 현장에 입점하는 음식업체와 푸드트럭 등 음료 판매 업체가 다회용 컵을 도입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다음 달 15일부터 개최될 예정인 K-컬처박람회에는 일반 업체 5개소와 푸드트럭 15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으로 1개 업체당 하루 1500여명의 소비가 추정되고 있다. 이에 시는 행사장에 다회용기 컵 2만여개를 비치한다는 계획이다.
사용한 다회용기는 행사장 주요 출입구에 회수용기를 비치해 관리업체가 회수·세척·보급하도록 할 예정이다.
청사 내에서도 직원은 물론 민원인에게도 다회용기 컵이 지급된다. 민원을 위해 방문한 시민에게 음료 제공 시 민원실이나 각 실과에 비치된 다회용기 컵을 이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시는 다회용컵 3000여개를 구비하고 층별로 무인회수기 13대를 비치할 예정이다. 사용한 다회용기는 1일 1회 관리업체가 회수해 세척까지 한 뒤 다시 비치된다.
이를 통해 시는 실질적인 일회용품 사용량 감축은 물론 공공기관 주도의 다회용기 사용으로 시민과 각종 단체의 자발적인 참여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시청사 내 다회용 컵 사용과 대형 축제 시 다회용 컵 사용 등에 대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이후 사업 성과를 면밀히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늦어도 다음 달 중순이면 시청사 내에서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당 업체와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또한 각종 대형 축제 시에도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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