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구어린이회관, ‘대구어린이세상’으로 이름 바꿔 재개관

김덕용 2023. 6. 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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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구어린이회관이 시설 리모델링을 끝내고 '대구어린이세상'으로 이름을 바꿔 새로 문을 열었다.

대구시는 홍준표 시장과 이만규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어린이세상 개관식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어린이세상'이 대구를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어린이 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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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구어린이회관이 시설 리모델링을 끝내고 ‘대구어린이세상’으로 이름을 바꿔 새로 문을 열었다.

대구시는 홍준표 시장과 이만규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어린이세상 개관식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리모델링을 거친 어린이세상 전경. 대구시 제공
1983년 건립한 옛 어린이회관은 시설 노후화와 전시콘텐츠 낙후로 이용률이 저조했다. 이에 시는 2021년부터 시비 345억원을 들여 꿈누리관과 꾀꼬리극장을 리모델링하고 야외공간을 조성해 기존 전시 위주의 노후시설을 체험형 가족 놀이·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꿈누리관은 1층에 포토존, 섬유놀이터, 36개월 이하 영유아를 위한 놀이공간을 조성했다. 2층은 대구를 주제로 자연과 사회를 테마로 한 체험공간으로, 3층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교육공간으로 각각 조성했다.

꾀꼬리극장은 노후 설비와 객석을 전면 교체하고, 북카페 설치 등 시설 개선을 통해 복합휴식 공간으로써 활용도 높은 공연장으로 개선했다.

야외 휴게공간에는 자연 지형을 활용한 숲속 놀이터와 바닥분수 등 각종 체험형 놀이시설을 설치해 온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운영기관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계명문화대학교를 선정했다.
홍준표 시장(오른쪽 두번째)이 대구어린이세상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대구시 제공
시설은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는 선착순 현장 접수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고 이후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어린이세상’이 대구를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어린이 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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