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득점왕 '집안싸움' 김명준·윤도영, 결승 진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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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4강에 진출한 가운데 각각 4골을 넣어 득점 선두에 오른 김명준(포항제철고)과 윤도영(충남기계공고)이 결승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5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태국과의 대회 8강전에서 강민우(울산현대고), 김명준, 윤도영, 김현민(영등포공고)의 골을 앞세워 4-1로 승리해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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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영 "찰칵 세리머니, 한국 7번만 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4강에 진출한 가운데 각각 4골을 넣어 득점 선두에 오른 김명준(포항제철고)과 윤도영(충남기계공고)이 결승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5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태국과의 대회 8강전에서 강민우(울산현대고), 김명준, 윤도영, 김현민(영등포공고)의 골을 앞세워 4-1로 승리해 4강에 올랐다.
김명준과 윤도영은 나란히 4골로 이번 대회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주장 김명준은 26일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에서 8강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명준은 1-1 상황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그는 "중요한 상황에서 골을 넣을 수 있어서 기뻤다"며 "팀이 이겨서 기뻤다"고 말했다.
팀이 우선이지만 득점왕 등극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득점왕을 한다면 좋겠지만 팀이 우승하는 게 목표라 득점왕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명준은 4강전에서 이겨 결승에 진출하겠다고 다짐했다. 4강전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 간 8강전 승자다. 그는 "4강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은데 팀 모두 하나가 돼 최선을 다하면 결승에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윤도영도 8강전 승리의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4강에 진출함에 따라 한국은 올 연말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어제 간절하게 월드컵 티켓을 따고 싶어 절실하게 임했는데 결과가 따라와 기쁘다"며 "최대한 승리를 이끌기 위해 득점력에 신경 썼는데 어제 경기 득점을 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등번호 7번을 단 윤도영은 이번 대회에서 골을 넣을 때마다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그는 "손흥민 선수를 존경하고, (그 세리머니는)대한민국 7번만 할 수 있는 세리머니라 생각한다"며 "골 넣었을 때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윤도영은 4강전에서 변성환호의 공격 축구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그는 "첫 목표인 월드컵 티켓을 따서 부담감이 줄어서 4강에서는 공격 축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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