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서 마약 단어 검색 막아주세요"
김정석 기자(jsk@mk.co.kr) 2023. 6. 26. 17:39
학부모들, 구글코리아서 집회
마약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마약 연관 관련 검색을 방치하고 있는 구글쇼핑에서 마약을 검색 금지어로 지정해 달라는 집회를 열었다.
26일 '멈춰! 마약 마케팅'을 주최하는 동작구 학부모 모임과 장진영 국민의힘 동작갑 당협위원장은 서울 강남구의 구글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글에 마약을 검색 금지어로 지정해줄 것을 세 번째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동작구 학부모 모임은 지난 5월에도 구글에 검색 금지어 지정 요청을 했으나 구글이 받아들이지 않자 다시금 시위에 나섰다. 동작갑 학부모 협회 관계자는 "구글은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영어로 마약을 검색하면 음식이나 생활용품에 마약을 붙인 경우가 전혀 검색되지 않는데 유독 대한민국에서는 마약이 붙은 상품이 500페이지가 넘도록 대량으로 검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작갑 학부모 협회는 지난해부터 '멈춰 마약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해 온라인 쇼핑몰 기업들에 마약을 검색 금지어로 설정하라는 요청을 이어왔다. 이에 11번가, 쿠팡, 지마켓, 옥션 등 10개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이 '멈춰 마약 마케팅'에 동참해 약 150만건 이상의 마약 검색이 차단됐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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