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주요 현안 사업 확실한 예산 폭탄 내려달라"

대전CBS 김화영 기자 2023. 6. 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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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민의힘, 충청권 4개 시도 예산정책협의회서 중앙당에 요청
국민의힘-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대전시 제공


충청권 4개 시도와 국민의힘이 충청권 주요 현안사업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 논의를 위해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26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개최한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이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확실한 예산 폭탄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송언석 예결위 간사 등이 참석했으며 충청권에서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가 함께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는 충청권 발전을 위해 조속한 해결이 필요한 지역 현안과 국비 확보 필요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긴밀한 공조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 참석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일류 경제도시 대전 실현을 위해 1년간 쉼 없이 달려왔으며 그 결과 15년간 착공하지 못했던 2호선 트램 착공 현실화,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160만평 지정, 우주클러스터 3각 체제 구축, 방위사업청 이전 및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대기업 유치 등 많은 성과를 냈다."며 "그동안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지역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것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설명한 지역 현안 및 국비사업이 원활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 지도부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 드린다."며 "국가산단 160만 평 확보와 더불어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이 함께 이루어져야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추진될 수 있음을 한번 더 강조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충청권 메가시티 성공과 국토 균형발전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현안․국비사업에 확실한 예산폭탄을 내려달라"라는 말로 중앙당과 정부 차원의 충청권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재차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대전시는 이날 지역민생 현안사업으로 △대전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 △지역 현안사업 개발제한구역 해제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 조성 △대전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및 지하화 △사정교~한밭대교 등 충청권 연계 광역교통망 구축 △경부 호남선 철도 도심 통과 구간 지하화 △대전권 제2외곽 순환고속도로 건설 △도심융합특구 조성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등 10개 사업을 건의했다.

건의를 받은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역민생 현안 사업들을 정부예산에 더 담을 수 있도록 올해 예산정책협의회를 조기에 개최했다"라며 "트램 건설은 대전의 숙원 사업이며, 다른 현안들도 대전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업들로 현안사업이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도록 당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겠다"라고 답했다.

대전시는 내년도 국비 4조 3393억 원을 확보하기 위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웹툰 IP 클러스터 조성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보훈복합 커뮤니티센터 건립 △우주산업 클러스터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시설 개보수 △대청호 천년(千年)의 숲 조성 △북부권(대덕) 화물자동차 휴게소 조성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운영 지원 등 10개 사업을 건의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한반도의 중심인 충청의 잠재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고 국가균형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예산이나 정책적으로 꼼꼼하게 지원을 하겠다"라며 "대전시에서 말씀하신 사업들은 예산심의 과정 전 기간 관심을 가지고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 처음으로 국비 4조 원 시대를 열었으며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을 중심으로 해서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과도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앞으로 이어지는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 총력을 다해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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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화영 기자 young196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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