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신고만 59건”...청소년 폭주족 25명, 포항서 무더기 적발

최윤정 2023. 6. 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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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포항에서 심야시간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경적을 울리거나 곡예운전 등을 한 폭주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25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당시 이 폭주족과 관련한 신고가 경찰에 59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5명 중 21명에게 도로교통법 위반 중 공동위험행위 혐의, 면허가 없는 2명에겐 무면허운전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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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족들이 불법유턴을 하는 모습. 포항북부경찰서 제공
 
경북 포항에서 심야시간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경적을 울리거나 곡예운전 등을 한 폭주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25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6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포항 시내 도로에서 차나 오토바이를 뭉쳐 타고 다니며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 폭주족과 관련한 신고가 경찰에 59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틀 뒤 폭주족이 시내에 집결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순찰차와 사복경찰을 배치해 가담자 8명을 현장 검거했다. 이후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통해 17명을 추가 적발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만나 폭주 행위를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25명 모두 16~21세 사이의 어린 나이였고, 면허를 소지하지 않은 이도 있었다.

경찰은 25명 중 21명에게 도로교통법 위반 중 공동위험행위 혐의, 면허가 없는 2명에겐 무면허운전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에서 소음을 일으키고 법규를 위반해 공권력을 무시하고 시민 불편을 가중했다”며 “앞으로 현장에서 검거하지 못하더라도 영상 자료를 활용한 추적 수사를 통해 전원 검거해 엄정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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