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다녀간 전북 완주의 아름다운 6곳 ‘완주’해요

박임근 2023. 6. 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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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후 3시, 방탄소년단(BTS)이 2019년 여름 다녀간 전북 완주군 소양면 아원고택의 제2갤러리를 찾았다.

올해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맞아 완주군의 비티에스 뮤직비디오와 화보 촬영지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완주군은 비티에스가 다녀간 직후인 2020년부터 비티에스가 발자취를 남긴 6곳(로드)의 스탬프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2로드는 소양면 아원고택으로 전통 한옥 생활관·미술관이 있는데 여기 한옥에서 비티에스가 5일 동안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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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한 방문객이 소양 아원고택 앞에서 표지판 정보무늬(QR코드)를 인증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지난 22일 오후 3시, 방탄소년단(BTS)이 2019년 여름 다녀간 전북 완주군 소양면 아원고택의 제2갤러리를 찾았다. 들어서자 바로 왼쪽으로 물이 가득 찬 수공간이 보였다. 가로 4m, 세로 12m, 높이 0.3m가량 크기였다. 천장에는 개폐할 수 있는 덮개 형식의 여닫이문이 달려 있고 천장의 문은 약 4분의 1이 열려 있었다. 열린 문 틈 사이로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소양 아원고택 제2갤러리에 들어서면 바로 물이 가득 찬 수공간이 있다. 물에 그림자가 비친 모습이 보인다. 박임근 기자

올해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맞아 완주군의 비티에스 뮤직비디오와 화보 촬영지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완주군은 비티에스가 다녀간 직후인 2020년부터 비티에스가 발자취를 남긴 6곳(로드)의 스탬프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들이 줄을 이어 지금까지 5천명이 넘게 다녀갔다고 군은 집계했다. 지난 2월 한국관광공사가 발행한 한류가이드북에는 비티에스의 ‘2019 서머 패키지 인 코리아’ 뮤직비디오와 화보를 촬영한 곳으로 완주군이 소개됐다.

6곳에서 1로드는 소양면 오성제로 저수지와 잔디, 나무, 꽃이 어우러져 운치가 있다. 2로드는 소양면 아원고택으로 전통 한옥 생활관·미술관이 있는데 여기 한옥에서 비티에스가 5일 동안 묵었다. 3로드는 소양면 위봉산성으로 위봉사와 폭포 등이 있다. 4로드는 삼례읍 비비정으로 수려한 경관의 만경강을 볼 수 있다. 5로드는 고산면 창포마을로 4천평(1만3223㎡)이 넘는 창포 군락지가 있다. 6로드는 4계절이 아름다운 구이면 경각산이다.

스탬프투어를 안내하는 모바일 안내문.

방문객이 여기 6곳을 찾아 현장에 설치된 표지판 정보무늬(QR코드)를 인증하면 개수에 따라 비티에스 포스터, 지역 특산품인 봉동 생강 진액, 경각산 패러글라이딩 체험 할인권을 받는다. 패러글라이딩은 안전수칙을 교육받고 전문가와 함께 탄다. 완주군은 인기에 힘입어 7월 말까지 특별 추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비티에스 굿즈 상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날 아원고택에서 만난 이예원(22)씨는 “비티에스를 좋아해 엄마와 함께 방문했다. 친구들이 미국에서 곧 졸업 여행을 오게 돼 있어 안내를 위해 사전답사로 왔다. 너무 좋아서 친구들이 만족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하루 아원고택 매니저는 “아원(我園)은 ‘우리 모두의 정원’이라는 뜻이다. 250년 이상 된 한옥 고택을 여기에 이축했는데, 현대적 갤러리와 함께 한국적 아름다운 모습이 있어 여기를 택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이 다녀간 곳을 알리는 안내문이 있는 소양 오송제의 모습. 박임근 기자
방탄소년단이 화보를 찍었던 소양 오송제 소나무에서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임근 기자
방탄소년단이 2019년 방문해 묵었던 소양 아원고택의 모습. 박임근 기자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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