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휴대전화 충전하다 감전…"장기까지 손상"

정영태 기자 2023. 6. 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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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랴오닝성 선양의 한 병원에 입원한 이 17살 소녀는 지난 4일 휴대전화를 충전하다 정신을 잃었습니다.

휴대전화에 충전기를 연결한 채 손에 쥐고 있다가 갑자기 감전된 겁니다.

겉으로는 좋아보이지만 성한 곳이 하나도 없어 갖고 있던 휴대전화는 애플의 아이폰 13이고 충전기는 애플이 아닌 중국 국내 제품이었습니다.

현지 안전당국은 휴대전화에 충전기를 연결한 상태에서는 장시간 손에 들고 사용하지 말고 안전검증을 통과한 제품을 쓸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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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랴오닝성 선양의 한 병원에 입원한 이 17살 소녀는 지난 4일 휴대전화를 충전하다 정신을 잃었습니다.

[ 샤오양 / 중국 선양 : 그때 충전하면서 휴대전화를 갖고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기가 머리까지 올라와 온몸을 움직일 수 없었어요 ]

휴대전화에 충전기를 연결한 채 손에 쥐고 있다가 갑자기 감전된 겁니다.

양발의 발가락이 시커멓게 그을렸고 몸 여러 군데에 피부손상을 입어 이식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병원진단 결과 전기 충격으로 장기 손상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리 모 씨 / 샤오양 어머니 : 장기가 모두 손상됐다고 해요. 겉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성한 곳이 하나도 없어요. ]

겉으로는 좋아보이지만 성한 곳이 하나도 없어 갖고 있던 휴대전화는 애플의 아이폰 13이고 충전기는 애플이 아닌 중국 국내 제품이었습니다.

해당 충전기 제조업체는 제품 품질 위반으로 과거 감독당국의 처벌을 두 차례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에선 3년 전에도 휴대전화를 충전하면서 갖고 놀던 청소년이 감전된 뒤 숨진 일이 있습니다.

현지 안전당국은 휴대전화에 충전기를 연결한 상태에서는 장시간 손에 들고 사용하지 말고 안전검증을 통과한 제품을 쓸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취재 : 정영태 / 영상편집 : 오영택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정영태 기자 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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