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맛이지만..'킹더랜드' 이준호, 확신의 로코킹 [Oh!쎈 레터]

선미경 2023. 6. 26. 1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처 많은 왕에서 확신의 '로코킹'이 된 이준호다.

이준호는 지난 17일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 연출 임현욱)를 통해 1년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이준호만 특별함을 입었고, 임윤아와의 '케미'까지 더해져 시너지를 내고 있다.

해당 작품에서 세심하고 폭발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이준호는 '킹더랜드'의 구원이라는 캐릭터를 만나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성락 기자]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이준호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06.15 /ksl0919@osen.co.kr

[OSEN=선미경 기자] 상처 많은 왕에서 확신의 ‘로코킹’이 된 이준호다.

그룹 2PM 멤버이자 배우인 이준호가 요즘 시청자들에게 달달함을 선사하고 있다. 애틋한 로맨스로 눈물을 쏟게 했던 이산을 벗고 구원을 새롭게 입었다.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선시하며 확신의 로코킹으로 거듭나고 있어 활약이 더 기대된다.

이준호는 지난 17일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 연출 임현욱)를 통해 1년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가수 시절도 함께 보낸 소녀시대 멤버 임윤아와 로맨틱 코미디 호흡을 맞추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잘 정돈되고 섬세한 이준호의 연기는 작품을 더욱 매력적으로 살리고 있는 모습이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과 웃어야만 하는 호텔리어 천사랑의 로맨스를 그리는 자품이다. 극 중 이준호는 웃음을 경멸하는 킹호텔의 신입 본부장 구원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어린 시절 사라진 엄마에 대한 상처를 간직한 인물로, 천사랑을 만나 처음 사랑을 깨닫고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시작한다.

사실 ‘킹더랜드’는 기존의 재벌 로코와 크게 다르지 않은 작품이다. 상처 많고 까칠한 남자 주인공과 그를 치유해주는 캔디형 여자 주인공의 로맨스, 많이 보던 구조이기에 스토리적인 면에서 크게 신선할 것도 없다. 더욱이 클래식한 클리셰를 종종 사용하면서 자칫 뻔한 이야기로 보일 위험도 있었다.

하지만 ‘아는 맛이 진국’이라는 주인공들의 장담이 있었던 만큼 ‘킹더랜드’는 알고도 재미 있는 로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여러 로맨틱 코미디 작품에서 봤을 법한 이야기지만 이준호가 연기하는 ‘로코 남주’는 달랐다. 이준호만 특별함을 입었고, 임윤아와의 ‘케미’까지 더해져 시너지를 내고 있다.

[사진]JTBC 제공.

이준호가 맡은 구원을 살펴보면 기존의 로코 재벌 남자 주인공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어린 시절 혹은 가족에 대한 상처를 가지고 있고,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로 결핍을 느끼는 인물이다. 하지만 캔디형의 여자 주인공을 만나 사랑을 깨닫고 구원받는 인물. 이준호의 구원 역시 마찬가지의 인물이다.

새로울 것 없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준호의 연기가 더해져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해가고 있다. 이준호는 구원의 상처를 섬세하게 드러냈고, 천사랑과의 로맨스를 달달하게 표현했다. 구원은 처음엔 ‘앞에 나타나지 말라’며 으름장을 놓다가도 어느 순간 사랑에 빠져 ‘천사랑앓이’를 시작하게 됐다. 쌍방이 아닌 짝사랑이 먼저 시작되면서 귀여운 면모를 보여주는가 하면, 슬픔에 빠진 여자 주인공 앞에 ‘백마탄 왕자’처럼 나타나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이준호는 완급 조절된 연기로 구원의 심경 변화를 디테일하게 그려냈고, 여기에 임윤아와의 케미로 시너지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극 중 구원이 쓰리피스 수트를 주로 입고 나오는 만큼, 수트핏을 위해서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기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며 외적으로도 노력한 이준호였다.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주기 위해서 연기부터 비주얼적인 부분까지 마음 먹고 준비해 시청자들에게 달달한 설렘을 안기고 있다. 이준호라는 연기자에 대한 믿음에 확신을 준다. 

사실 이준호의 연기는 이미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서 증명된 연기였다. 해당 작품에서 세심하고 폭발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이준호는 ‘킹더랜드’의 구원이라는 캐릭터를 만나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지만 이준호만의 매력적인 분위기를 입혀서 그만의 ‘로코킹’을 만들어가고 있다. /seon@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