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GIST 총장선임 하세월, 왜?
후보 추천에 과기부 묵묵부답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신임 총장 선임이 늦어지고 있다. 늑장 선임으로 고급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과학기술 연구라는 소명을 지닌 과학기술원 운영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국양 DGIST 총장 임기가 지난 3월 종료됐다. GIST 총장도 전임 김기선 총장 사퇴로 3월부터 공석이다.
총장 선임은 학교 내 총장추천위원회에서 후보에 대한 서류 평가와 면접을 거쳐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이사회는 표결을 통해 최종 총장 1명을 선정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승인을 요청한다. 두 기관 모두 총장 후보를 지난 5월 이사회에 추천했다. 그러나 이사회 개최는 하세월이다. 한 과기원 관계자는 "이사회가 사실상 과기부의 '오케이' 사인을 받고 열리는데, 아직 이사회 개최 사인이 없다"며 "선임이 더욱 늦춰질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과기원 관리감독 권한을 가진 과기부가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과기부 관계자는 "제때 총장 선임을 진행하기엔 여러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며 "현재 이사회 개최를 위해 준비 작업을 하고 있지만, 6월이 며칠 남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이달 내 선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 과기원 관계자는 "새 총장 선임이 늦어지면서 학교가 동력을 잃고 있다"고 전했다.
[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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