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처럼 '찰칵'…U17 윤도영 "대한민국의 7번만 할 수 있는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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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7세 이하(U17) 대표팀 공격수 윤도영(충남기계공고)이 A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시그니처 포즈인 '찰칵 세리머니'를 펼친 뒤 "대한민국의 7번만 할 수 있는 세리머니"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전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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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17세 이하(U17) 대표팀 공격수 윤도영(충남기계공고)이 A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시그니처 포즈인 '찰칵 세리머니'를 펼친 뒤 "대한민국의 7번만 할 수 있는 세리머니"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전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준결승 티켓과 함께 이 대회 상위 4개 팀에게 주어지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권까지 획득했다. 월드컵 본선은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이날 한국은 전반 4분 강민우(울산현대고)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16분 두차디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전반 36분 김명준(포항제철고), 후반 24분 윤도영, 후반 39분 김현민(영등포공고)이 연속골을 넣으며 완승을 거뒀다.
특히 김명준과 윤도영은 이날 나란히 대회 4번째 골을 기록, 득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득점 후 손흥민처럼 찰칵 세리머니를 한 윤도영은 26일 대한축구협회(KFA)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 선배를 정말 존경한다. 대한민국의 7번만 할 수 있는 세리머니라서 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윤도영은 "월드컵 티켓을 정말 간절하게 원했는데 결과가 따라와서 기쁘다"며 웃은 뒤 "이전까지는 (월드컵 티켓에 대한) 부담이 있어서 준비한 경기력을 다 보이지 못했다. 4강부터는 더욱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결승골을 넣은 김명준 역시 "중요한 상황에서 득점하고 팀이 승리할 수 있어 기뻤다"며 환한 표정으로 소감을 전했다.
윤도영과 '집안 싸움' 득점왕 경쟁을 펼치게 된 점에 대해서는 "득점왕도 좋지만 팀 우승이 목표다. 그러면 득점왕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고 답했다.
21년 만에 대회 우승까지 노리는 한국은 오는 29일 오후 11시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의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또 다른 4강 대진에서는 일본-호주의 승자가 이란과 만난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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