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임박…"반대 단식" vs "괴담 규탄"

한성희 기자 2023. 6. 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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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여야가 총력대응에 나섰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잇따라 단식 농성에 들어갔고 국민의힘은 "사드 사태 때처럼 괴담으로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염수 방류 저지를 촉구하며 일주일째 단식 중인 윤재갑 의원의 농성장에는 우원식 의원이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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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여야가 총력대응에 나섰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잇따라 단식 농성에 들어갔고 국민의힘은 "사드 사태 때처럼 괴담으로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우려를 괴담으로 규정한 정부와 여당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괴담이라고 치부하는 우리 정부, 우리의 집권 여당, 대체 어느 나라 정부이고 어느 나라 집권여당입니까?]

오염수 방류 저지를 촉구하며 일주일째 단식 중인 윤재갑 의원의 농성장에는 우원식 의원이 합류했습니다.

[우원식/민주당 의원 : 과학의 이름으로 국민을 속이지 마십시오! 국민의 우려와 과학적 견해까지도 괴담이라며 비판적 목소리는 억누르고….]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일본 앵무새' 같은 우리 정부의 거짓말이야 말로 괴담입니다. 이번 단식 농성은 그 (방류 반대) 여론을 모아내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야권의 주장은 괴담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최근 사드 기지 전자파가 문제없다는 환경부 결정을 받은 성주를 찾았고, 참외 시식회도 열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2008년에는 미국산 쇠고기 가지고서 이런 괴담을 퍼뜨리더니 2017년에는 참외를 괴담 소재로 삼았고, (이제는) 청정수산물인 우리나라 수산물 가지고 또다시 괴담 폭력을….]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 설비 시운전이 내일(27일) 마무리되고, 실제 방류가 임박했단 관측 속에 오염수를 둘러싼 공방은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채철호)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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