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시간당 50㎜씩 퍼붓는다…수도권 내일까지 100㎜ 더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6. 26. 1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요일인 25일부터 최대 200㎜ 넘는 비를 뿌린 정체전선이 26일 오후 대부분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늦은 오후부터 화요일인 27일 낮까지 수도권 등 전국에 시간당 최대 50㎜, 제주에선 최대 6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장맛비의 시간당 강수량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국가태풍센터가 있는 제주 서귀포에서 25일 오전 11시51분에 가장 많았는데 시간당 47.5㎜, 3시간 누적 93㎜ 퍼부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 시간당 최대 60㎜ 폭우…내일 오후부터 소강상태
28일부터 다시 전국에 비…30일까진 장맛비 오락가락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26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우산 쓴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6.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일요일인 25일부터 최대 200㎜ 넘는 비를 뿌린 정체전선이 26일 오후 대부분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다만 안심하긴 이르다.

기상청은 이날 늦은 오후부터 화요일인 27일 낮까지 수도권 등 전국에 시간당 최대 50㎜, 제주에선 최대 6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던 지역에 순식간에 많은 비가 한꺼번에 쏟아질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1시간 강수량은 충북 공주 25㎜, 경북 영주 24.3㎜, 영주 23.5㎜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0~5㎜ 수준이다. 빗방울만 떨어지거나 가는 빗줄기가 오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

잦아든 빗줄기가 정체전선이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 것인데, 기상청은 이날 늦은 오후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겠다고 밝혔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 및 산지, 충청권, 경북 북부 내륙 등 전국에는 27일 낮까지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제주에는 화요일인 27일 오전까지 시간당 40~60㎜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다.

이번 장맛비의 시간당 강수량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국가태풍센터가 있는 제주 서귀포에서 25일 오전 11시51분에 가장 많았는데 시간당 47.5㎜, 3시간 누적 93㎜ 퍼부었다. 기상청이 올해 여름철부터 수도권에 시범운영 중인 재난문자 기준에 육박한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철부터 1시간 강수량이 50㎜ 이상이고 3시간 강수량이 90㎜ 이상일 때 해당 지역 주민에게 직접 문자를 즉시 발송하는 체계를 가동 중이다.

26일 늦은 오후부터 27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 50~150㎜(많은 곳 200㎜ 이상)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남부 지방, 울릉도·독도에 30~100㎜ 이상(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 경남 서부 남해안에 120㎜ 이상), 강원 동해안과 서해5도에 10~50㎜다.

이번 비는 27일 오후부터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28일 다시 전국에 걸쳐서 내리겠다. 기상청은 중기예보를 통해 월말인 30일까지 전국에 비가 오다 그치기를 반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c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