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성주서 ‘참외 시식’…“文 정부, 전자레인지 참외 괴담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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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6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경북 성주를 방문한 가운데, 현장에서 문재인 정부가 5년간 환경영향평가가 이뤄지지 않은 배경을 놓고 강하게 질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성주군청에서 환경부로부터 사드 환경영향평가 승인 결과와 함께 '사드 전자파' 검증 결과를 보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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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6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경북 성주를 방문한 가운데, 현장에서 문재인 정부가 5년간 환경영향평가가 이뤄지지 않은 배경을 놓고 강하게 질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성주군청에서 환경부로부터 사드 환경영향평가 승인 결과와 함께 ‘사드 전자파’ 검증 결과를 보고 받았다. 김 대표는 "전자파 실적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인체 보호 수준의 약 0.6% 그러니까 500분의 1 정도 수준, 즉 인체에 해가 없다고 하는 그런 환경영향평가가 며칠 전에 발표됐다"며 "이 간단한 결과를 내는 데까지 (문 정부 5년을 포함해) 무려 6년의 긴 세월을 보내야만 했다. 그 사이 성주는 마치 사람이 살면 안 되는 고장인 것처럼 그렇게 부정적 인식이 심어지고, 심지어 괴담을 퍼뜨리는 사람들은 ‘전자레인지 참외’라고 하는 그런 조소까지 하면서 성주의 지역 경제에 타격을 준 바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것은 중앙부처의 권한을 쥐고 있는 문 정권에서 중국의 눈치를 보기 위해 지역을 희생시켰던 것이 아닌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재명 대표도 성남시장 시절 시절 사드 전자파가 인체에 치명적이라고 이야기했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성주 농산물공판장 등을 방문해 참외 농가 주민들을 만나 지역 특산물로 알려진 참외를 시식했다. 김 대표는 성주 참외 400박스를 구매하고는 "전 국민에게 성주 참외의 우수성을 알리고 성주군이 결코 그것 때문에 피해를 보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해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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