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 사기' 김동욱, 천우희와 손잡고 본격 2막 시작…관전 포인트 셋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김동욱이 연기 포텐을 제대로 터트린다.
김동욱은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 연출 이수현)에서 타인의 감정에 지나치게 동조하고 몰입하는 과공감 변호사 한무영 역을 맡아 묵직하면서도 다채로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8회에서 한무영(김동욱)과 이로움(천우희)의 본격적인 사기·복수극을 암시한 가운데, 김동욱에 초점을 맞춰 극 후반부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 김동욱·천우희 손잡았다…본격 2막 속 한무영 활약은?
극 후반부에서는 주도면밀함이 엿보이는 김동욱 표 심리전이 시작될 예정이다. 앞서 김동욱은 변호사다운 판단력과 순발력을 발휘하며 천우희와 적목키드의 위기를 수차례 넘긴 바 있어 더욱 기대가 크다.
이에 더해 김동욱은 지난 8회를 기점으로 악연으로 맺어진 천우희와 선연이 될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천우희를 구하고 손을 내민 모습으로 제2막의 포문을 열었기 때문. 과연 김동욱은 베일에 싸인 인물이자 절대악인 적목 회장은 물론, 나비스웰빙 대표 이태란(장경자)을 무너뜨려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겨줄 수 있을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 김동욱=한무영, 시청자 '과공감' 부른 디테일한 심경 변화
김동욱은 정당성 있는 연기로 전반부를 이끌어왔다. 선한 마음을 지닌 무영의 본질을 바탕으로 그의 감정선을 완벽 이해한 것. 이에 더해 그는 지난주 과거 아버지의 회사를 도산시킨 주역이 천우희와 적목키드라는 것을 알게 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 사실을 모른 채 적목재단을 향한 천우희의 복수에 동참하겠다 선언했던 터라 후폭풍은 크게 다가왔고, 김동욱은 무영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세심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과공감'을 유발했다.
이어 김동욱은 이태란에 의해 위험에 빠진 천우희를 구함으로써 그녀 또한 적목에 의한 피해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인 듯하다. 이는 무영다운 의로움을 느낄 수 있었던 대목. 이렇듯 김동욱은 매회 깊어지는 연기 내공으로 시청자들을 완벽하게 몰입시키고 있다.
▲ 김동욱, 팽팽한 긴장감에 멜로 한 스푼
김동욱의 다정한 모습에 공감 불능 천우희도 결국 손을 내밀었다. 작은 변화에 시청자들로 하여금 미묘한 로맨스까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로써 김동욱은 짜릿하고 긴장감 넘치는 극 속에서 멜로 한 스푼을 첨가하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 극의 전개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적재적소에 표현될 그의 설렘 모멘트도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관전 포인트다.
한편, '이로운 사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이로운 사기' 김동욱. 사진 = tvN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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