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고백' 포항아가페합창단 제38회 정기연주회 열려

24일 포항오천교회에서, 故김인주 지휘자 추모 무대도 마련해

포항아가페합창단은 24일 포항오천교회에서 제38회 정기연주회 '감사의 고백'을 개최했다. 유상원 아나운서

창립 42주년을 맞은 포항아가페합창단(단장 이금덕, 지휘 류정)은 6월 24일 오후 5시 포항오천교회(담임목사 박성근)에서 제38회 정기연주회 '감사의 고백'을 개최했다.

그동안 합창단을 이끌어 오신 하나님께 감사를 고백하고 찬양하며, 위대하심을 노래한 이번 연주회에서는 특히 전현직 단원들이 함께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김인주 초대 지휘자 추모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포항아가페합창단은 지난 1981년 창단해 교회음악을 통한 선교활동과 지역 음악문화 창달에 힘쓰고 있으며, 창단이후 37차례의 정기연주회와 초청 순회연주, 문화행사, 위문연주 등 찬양 선교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고 김인주 초대 지휘자에 이어 류정 지휘자가 제2대 지휘자로 섬기고 있다.

지난해 열린 포항아가페합창단 40주년 기념행사에서 고 김인주 지휘자(앞줄 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상원 아나운서

단목 박희영 목사(포항송동교회)의 인사와 박성근 목사(포항오천교회)의 기도로 시작된 정기연주회에서 포항아가페합창단은 '크시고 영화롭도다', '그가(솔로 임다은, 김우영)', '영광과 존귀의 이름'을 비롯해 '이제야 돌아봅니다' '시온성과 같은 교회' '살아계신 주'를 연주했다.

이어 고 김인주 지휘자를 추모하며 '내 영혼이 은총입어'와 '사명(솔로 김선국, 황영옥)', '주님만이 나의 전부입니다'를 불렀다.

특별출연한 포항오천교회 시온찬양대(지휘 조미경)는 '어린 양을 보라' '시온성'을 연주했으며, 경주아가페합창단(지휘 김대관)은 '주기도'와 칸타타 예수 가운데 '예수'를 합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포항오천교회 시온찬양대(지휘 조미경)는 '어린 양을 보라' '시온성'을 연주했다. 유상원 아나운서

이와 함께 고 김인주 지휘자가 활동했던 포항아가페합창단과 경주아가페합창단, 경주YWCA소년소녀합창단 OB단원들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지휘 류정)이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로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단장 이금덕 장로(포항오천교회)는 인사말에서 "지난 42년 동안 합창단을 이끌어주시고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드린다"며 "찬양의 교제가 찬양의 부흥로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단목 박희영 목사(포항송동교회)는 "이번 연주회가 또 하나의 생명과 감사의 고백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합창단의 발자취가 포항의 거룩한 문화의 큰 걸음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포항아가페합창단과 경주아가페합창단, 경주YWCA소년소녀합창단 OB단원들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이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로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유상원 아나운서

한편, 포항아가페합창단의 류정 지휘자는 숙명여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합창지휘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KFCM한국합창총연합회 주최 제1회 합창지휘콩쿨에서 대상과 휘센 합창 페스티벌 경북지역 우수상, 지휘자상을 받았다.

반주 김다영 씨는 포항예고와 성신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포항아가페합창단과 포항오천교회 시온찬양대 반주를 맡고 있다.

※ 포항아가페합창단 조직도
△단장: 이금덕 장로(포항오천교회) △단목: 박희영 목사(포항송동교회) △지휘: 류정 권사(포항중앙교회) △반주: 김다영 집사(포항오천교회) △단무장: 김선국 안수집사(포항오천교회) △부단무장: 최정은 권사(포항장성교회) △회계: 이성희 권사(효자교회) △부회계: 이수미 집사(포항동일교회) △서기: 김귀남 집사(포항오천교회) △봉사부장: 정연화 집사(포항오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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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유상원 아나운서 yswon7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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