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으로 롯데타워 오른 '영국인 스파이더맨' 결국 검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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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 등반한 영국 국적의 암벽 등반가 조지 킹 톰슨(24)이 검찰에 넘겨졌다.
톰슨씨는 지난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측 외벽을 등반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건조물침입 혐의로 체포했으나 톰슨씨가 건물 내부가 아닌 외벽을 등반한 점, 보안요원 등 근무자들을 속여 업무를 방해한 점 등을 감안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기로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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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3일 톰슨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톰슨씨는 지난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측 외벽을 등반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외국인 남성이 롯데 타워 외벽을 오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 및 소방 당국이 출동했다. 신고 접수 1시간 만인 오전 8시 52분께 톰슨씨를 타워 73층 외벽에서 곤돌라에 태워 오전 9시 2분 구조 완료했다.
경찰은 건조물침입 혐의로 체포했으나 톰슨씨가 건물 내부가 아닌 외벽을 등반한 점, 보안요원 등 근무자들을 속여 업무를 방해한 점 등을 감안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기로 결론 내렸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롯데타워에 오르는 것이 오랜 꿈으로 6개월 전부터 계획했다"며 "3일 전 한국에 입국해 하루는 모텔, 이틀은 노숙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지난 2018년에는 프랑스의 암벽등반가 알랭 로베르(61)가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으로 오르다가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롯데타워 #스파이더맨 #암벽등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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