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120만원 연금' 군포 80대·50대 '모자' 숨진 지 일주일만에 발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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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시 소재 한 빌라에서 모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군포경찰서는 숨진 A씨(80대·여)와 B씨(50대)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이들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26일 밝혔다.
치매증상을 보인 A씨를 위해 무한돌봄센터가 지난해 1월부터 1년 간, 관리했던 이력도 파악됐으며 같은 해 8월 요양원에 입소했다 최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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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군포시 소재 한 빌라에서 모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군포경찰서는 숨진 A씨(80대·여)와 B씨(50대)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이들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25일) 낮 1시40분께 군포시 산본동 소재 한 빌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 주거지 부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정황을 발견했다. 외부침입과 외상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들의 시신이 일주일 정도 부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평소 다른 가족과 주변인의 왕래가 없었던 이들은 약 50㎡ 규모 빌라에 전세로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무직 상태로 별다른 소득없이 지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모자는 월 120만원 상당 유족연금을 받아 생활을 유지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은 2021 초부터 2022년 말까지 약 2년 간, 약 180만원 정도 긴급지원 생계비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유족연금이 지급되고 있어 매달 긴급지원 생계비를 받은 것은 아니며 가스요금 체납 등 꼭 필요한 경우에 연체를 막고자 지자체가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치매증상을 보인 A씨를 위해 무한돌봄센터가 지난해 1월부터 1년 간, 관리했던 이력도 파악됐으며 같은 해 8월 요양원에 입소했다 최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모자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 정밀감정을 통해 구체적인 사인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시 관계자는 "유족연금을 언제부터 지급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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