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병풍’ 송지효, 하차요구 빗발…태도논란까지 부상
배우 송지효를 둘러싼 여론이 심상치 않다. 그가 장기간 출연하고 있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사실상 ‘병풍’과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다. 교체론이 언급되면서 송지효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송지효는 2010년 7월 ‘런닝맨’ 고정 멤버로 발탁된 이래 무려 13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25일 방송된 ‘런닝맨’에서도 송지효의 모습이 이어졌다.
송지효는 이날 방송에서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 퀴즈 풀기, 콩국수 시식, 소화를 위한 몸풀이 농구대결을 함께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도 송지효의 활약을 미비했다. 이날 농구 대결이 남성 멤버 위주로 치러졌다는 점을 제외해도 송지효는 같은 ‘런닝맨’ 여성 멤버인 전소민과도 비교되는 방송분이었다.
이를 두고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정도면 사실상 병풍 아니냐’ ‘사실상 태업’ ‘편집 유무를 떠나 저 정도 무성의한 태도면 하차가 마땅하다’ 등의 시청자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런닝맨’에 등장하는 송지효를 둘러싼 태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오히려 꾸준히 제기돼 왔다. 무성의한 방송 태도, 타 멤버들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존재감 등이 도마에 올랐다.
이 때문에 송지효를 둘러싼 하차 요구도 지속되고 있는 모양새다. ‘예능을 하기 싫다면 본인이 하차해야 하는 것이 맞다’ ‘해외 팬들 때문에 하차가 어렵다고 하지만, 방송 의욕 조차 없어 보인다’ ‘출연료 삭감이 절실해 보인다’ 등 일부 시청자들은 송지효를 사실상 ‘런닝맨’의 ‘병풍’으로 평가하고 있다.
일부 팬들의 진지한 조언도 이어졌다. 자신을 송지효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배우 송지효의 모습이 예능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것은 당연히 싫지 않다”면서도 “애초 사람 자체가 낯가림이 심하고 자신이 나서는 거 안 좋아하는 것이 그대로 방송에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개리와의 러브라인 당시 개리가 이를 잘 커버해줬지만 개리가 하차하고 이후엔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역할은 많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본인이 본인 콘셉트를 제대로 잡고 예능감을 찾을 때까지 분량이 없는 것이 맞지만, 다른 프로그램이었다면 벌써 하차해야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송지효 본인도 이를 잘 알고 있겠지만 그렇다고 멤버들 개별이 ‘런닝맨’의 일부이자 정체성이기 때문에 하차할 수도 없다”며 “제작진은 송지효를 병풍 세울 바에야 어떻게든 콘셉트를 세워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글은 ‘런닝맨’ 시청자의 반론과 찬성 여론이 뒤엉키며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기도 했다. 다만 송지효가 ‘런닝맨’에서 남다르게 존재감이 없다는 것은 모두가 찬성한 부분이다.
송지효는 현재 전 소속사 우쥬록스와 정산금 미지급 사태를 겪으며 시름을 앓고 있다. 송지효는 지난 4월 우쥬록스와 계약을 해지한 데 이어 지난 5월 우쥬록스 대표 A씨를 횡령 혐의로 고발까지 했다. 이 과정에서 송지효는 자신과 관련한 스태프들의 임금 등 기타비용을 자신의 사비로 처리해 대중들의 칭찬을 받기도 했다.
다만 ‘런닝맨’의 출연료는 송지효에게 직접 지급되기에 이번 사태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출연료를 삭감하라’는 시청자의 지적도 이와 같은 배경에서 나오는 것이다. 송지효의 ‘런닝맨’ 출연료는 회당 4~500만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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