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정무 감각 부재"…박성만 도의원 질타

대구CBS 정인효 기자 2023. 6. 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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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박성만 경북도의원이 지난 2월 구미 대통령 방문 행사 때 도의장이 초청 받지 못한 점을 꼬집으며 경북도의회의 정무 감각 부재를 강하게 질타했다.

박성만 의원은 "경북도의회 의장은 비단 지역구인 경산 소속 한 명의 도의원이 아니라 60명 전체 도의원을 대변하고 300만 도민의 대의를 대변하는 의장인데, 대통령의 경북 지역 첫 행사에 초청을 받지못한 것이 도의회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 주는 것이다"며 도의회와 의원들이 깊이 있게 이러한 점을 생각할 시점이라는 발언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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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발언하는 박성만 의원. 경북도의회 본회의 인터넷 생중계 캡처


26일 박성만 경북도의원이 지난 2월 구미 대통령 방문 행사 때 도의장이 초청 받지 못한 점을 꼬집으며 경북도의회의 정무 감각 부재를 강하게 질타했다.

박성만 의원은 이날 제340회 경북도의회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요즘 지방 언론을 보면 지방자치가 30년이 되었지만 시도지사는 지방 정치의 선두에 서 있고 지방 의회는 왠지 구경하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어 이를 되짚어 봐야 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박성만 의원은 이어 "지난 2월 1일 윤 대통령이 올해 첫 지방 행사로 정권 교체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경북도민의 사기 충전을 위해 구미를 상징적으로 방문했는데, 이날 도지사만 초청을 받아 참석하고 배한철 도의장은 참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그때 도의회는 도정질문이 열린 임시회 중이었지만 의사 일정을 조정해 배한철 의장이 구미 대통령 행사에 참석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정무 라인이 실종된 것 같다"며 안타깝다는 모습을 보였다.

박성만 의원은 "경북도의회 의장은 비단 지역구인 경산 소속 한 명의 도의원이 아니라 60명 전체 도의원을 대변하고 300만 도민의 대의를 대변하는 의장인데, 대통령의 경북 지역 첫 행사에 초청을 받지못한 것이 도의회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 주는 것이다"며 도의회와 의원들이 깊이 있게 이러한 점을 생각할 시점이라는 발언으로 마무리했다.

박성만 의원은 지난 19일 경제기획위원회 회의에서 경북도의회가 당초 계획한 '독도 본회의'가 취소되고 '울릉도 본회의'로 대신해 의회 위상이 실추된 점을 지적하며, 도의회와 경북도 집행부의 정치·외교력 강화를 강하게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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