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교육부가 골라낸 ‘킬러문항’의 정의와 22개 문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불필요하게 명제의 개념을 도입하여 수험생의 실수를 유발할 수 있음.
일반적인 공교육 학습만으로 이러한 풀이 방법을 생각해내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음.
풀이에 상당한 시간이 요구되며, 수험생의 실수를 유발할 수 있음.
교육부는 고차원적인 접근 방식, 추상적 개념 사용, 과도한 추론 필요 등을 이유로 이들 킬러 문항을 골라냈다고 밝혔으며 올해 수능에서는 이러한 종류의 킬러 문항을 출제 단계에서부터 배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대통령 수능 논란]
…불필요하게 명제의 개념을 도입하여 수험생의 실수를 유발할 수 있음.
…일반적인 공교육 학습만으로 이러한 풀이 방법을 생각해내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음.
…학습한 '변곡점'의 개념과 성질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다른 학생보다 유리할 수 있음.…
…풀이에 상당한 시간이 요구되며, 수험생의 실수를 유발할 수 있음.
…수험생의 심리적 부담을 유발할 수 있음.
교육부가 26일 사교육 경감 대책 대책을 발표하면서 최근 3년 간의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올해 6월에 치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문항 가운데 모두 22개의 초고난도 문항(킬러 문항)을 가려서 발표했다.
교육부는 킬러 문항을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으로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으로 정의했다.
교육부는 고차원적인 접근 방식, 추상적 개념 사용, 과도한 추론 필요 등을 이유로 이들 킬러 문항을 골라냈다고 밝혔으며 올해 수능에서는 이러한 종류의 킬러 문항을 출제 단계에서부터 배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수학에서는 최근 6월 모의평가에 수학 공통과목의 22번의 경우 다항함수의 도함수, 함수의 극대·극소, 함수의 그래프 등 세 가지이상의 수학적 개념이 결합해 공교육 학습만 받은 학생의 접근이 쉽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어에서는 6월 모의평가에서 ‘몸과 의식의 관계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다룬 지문을 읽고 추론하는 14번, 조지훈의 ‘맹세’와 오규원의 ‘봄’이라는 시에 달린 3점짜리 질문인 33번이 전문 용어 사용, 높은 수준의 추론 등을 이유로 킬러 문항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킬러 문항을 발표하면서 정답률 등 정량적인 지표는 참고로 활용했을 뿐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킬러 문항에 대한 교육부의 입장이 바뀐 이유에 대해서도 명쾌한 설명을 내놓지못했다.
한편 이날 오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활동가들이 3층 회의실에서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대책 분석을 발표하고 보완 대책을 촉구했다. 이들은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고교 교육과정 준수 여부 분석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사라진 프리고진 육성 메시지 “불의 때문에 행진한 것”
- 오늘 낮 31도까지…장맛비 목요일 다시 전국 적신다
- ‘오염수 방류’ 카운트 다운…IAEA 최종보고서 내달 4일 공개될 듯
- 국·영·수 킬러문항 22개 공개…“공교육 부합” “학원 다녀야 풀어”
- 에듀윌 이어 해커스도 ‘최단기 합격 1위’ 거짓말이었다
- AI 프로필 사진으로 주민등록증 만들었다…써도 돼요?
- 20억 들인 ‘짝퉁 거북선’ 결국 불태워 없앤다…폐기도 3천만원
- 새우양식장 수조에 이주 노동자 빠져 숨져
- ‘악어, 곰, 표범 봤어요’ 사파리 수준 오인 신고…그래도 신고는 꼭!
- ‘매수 리포트’ 내기 직전 매수…수억 챙긴 증권사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