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300억 규모 녹색채권 발행…탄소중립·ESG경영 기여

김양수 2023. 6. 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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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은 환경부·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가이드라인에 맞춰 300억원의 녹색채권을 처음으로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녹색채권은 기후변화, 재생에너지 등과 같은 환경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녹색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이에 앞서 철도공단은 지난 5월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녹색채권 발행 활성화 및 금융비용 절감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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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철도건설 자금, 고속철도 건설 자금으로 활용
[대전=뉴시스] 대전에 위치한 철도공동사옥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국가철도공단은 환경부·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가이드라인에 맞춰 300억원의 녹색채권을 처음으로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녹색채권은 기후변화, 재생에너지 등과 같은 환경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녹색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철도공단은 이번 녹색채권에 대해 한국기업평가㈜로부터 ESG채권 인증평가인 한국형 녹색채권 가이드라인 적합성 판단과 'ESG채권 등급(G1) 인증'을 받았다. G1등급은 한국기업평가의 녹색채권 등급 체계 중 최고 등급이다.

철도공단은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고속철도 건설 자금으로 전액 활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철도공단은 경부·호남·수도권 고속철도 건설비의 50% 이상을 채권발행을 통해 조달했으며 향후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 호남고속철도 2단계 등 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발행될 채권 일부를 녹색채권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철도는 타 수단 대비 탄소 배출량이 가장 적은 친환경 수송 수단으로 고속철도 건설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상 '무공해 인프라 구축 및 운영' 부합하는 경제활동으로 꼽힌다.

이에 앞서 철도공단은 지난 5월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녹색채권 발행 활성화 및 금융비용 절감에 노력하고 있다.

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철도는 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수송 수단"이라며 "철도를 대표하는 공공기관으로 친환경 철도건설 자금 조달은 물론 ESG경영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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