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에 4900억원 규모 데이터센터 조성…“지방 분산 첫발”
진창일 기자(jci@mk.co.kr) 2023. 6. 26. 16:39
전남 데이터산업 생태계 초석
전남 장성에 49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정부의 데이터센터 지방 분산 정책이 본격화된 첫 사례로 전남의 데이터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초석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26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오는 2026년까지 4600억원을 투입해 전남 장성 남면에 3만3000㎡ 규모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 지역에 집중된 데이터센터의 지방으로 분산을 위해 유인책 제공 등 유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는 데이터센터 지방 분산 정책의 하나로 데이터센터 구축 시 예비전력을 지원하는 전력공급 방안 특례를 적용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데이터센터 설계 및 기반 시설 구축과 전반적인 운영에 참여한다. 전남도와 장성군 등은 데이터센터 유치를 계기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5G 등 데이터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국가 신성장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장성군 데이터센터 구축을 5만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성공적으로 구축해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정보통신기술(IT)산업 선두 주자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 KB증권 등이 함께 구축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장성에 들어서게 돼 미래 전략산업을 이끌게 됐다”며 “전남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을 위해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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