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도 크네”…망치로 유리 깨고 2천만원어치 귀금속 훔친 20대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6. 26. 16:39
인적이 드문 새벽에 금은방을 돌며 귀금속을 훔친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남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경남 일대 금은방을 돌며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20대 A씨 등 2명이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 22일 오전 3시께 창원시 진해구 한 금은방 문을 망치로 부수고 들어가 진열대 안에 있던 금팔찌 등 2000만원 상당의 귀금속 19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들은 지난 20일 오전 3시 50분께 양산시 한 금 거래소에도 같은 방법으로 들어가 범행을 시도했으나 귀금속이 전시돼 있지 않아 미수에 그쳤다.
조사 결과 한 명은 망을 보고 나머지 한 명은 미리 준비한 도구로 출입문을 부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부산에서 이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하고 귀금속 19점도 모두 회수했다. 이들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추가 범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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