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네마스터, 세계 최초 알파 비디오(Apple HEVC Video with Alpha) Android/iOS 동시지원

iOS 전유물이던 알파비디오제작, 이제 Android 기기에서도 구현 가능해

글로벌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기업 키네마스터는 세계 최초로 알파 비디오 편집 기능을 추가한 최신 버전을 7월 첫째 주에 런칭한다고 밝혔다.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 고효율비디오코딩) 알파비디오는 애플 WWDC 2019에서 발표된 새로운 방식의 알파비디오 포맷으로 투명 배경의 미디어를 제작하기에 최적화된 기술이다. 이는 기존에 iPhone이나 iPad등 iOS에만 지원되어, 전세계 iOS대비 3배 가까이 많은 Android 사용자들은 사용할 수 없는 영역이었다.

이에 키네마스터 측은 축적된 영상기술을 바탕에 둔 장기간 연구개발의 성과로 기존에 제작된 알파비디오를 가져와 편집하여 새로 비디오를 제작하는 것 뿐만 아니라, 투명 비디오 자체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을 iOS와 Android사용자 모두에게 제공하는 편집기능을 비디오편집 앱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게 되었다. iOS에서는 앱들 중 알파비디오 제작을 지원하는 편집앱들이 일부 있었으나, Android와 iOS에서 알파비디오의 제작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키네마스터가 최초이고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투명 배경의 미디어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GIF나 PNG Sequence 포맷을 사용하며 어렵고 복잡한 제작과정을 겪어야 했지만, 키네마스터는 HEVC 알파비디오 포맷을 도입함으로써 고화질의 투명 영상을 일반인도 쉽게 제작할 수 있게 하였다. 사용자들은 투명 배경 비디오를 제작하여 키노트와 같은 프리젠테이션 소프트웨어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소개되었던 고래가 화면위를 날아가는 효과 등과 같이, 일부 전문가 사이에서만 공유되던  합성용 투명 비디오 소스를 일반 사용자들이 용이하게 제작할 수 있는 장을 열게 되었다. 

키네마스터 관계자는 “앞으로 YouTube, TikTok 같은 영상 플랫폼에서 크리에이터들의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키네마스터의 이 새로운 기능은 크리에이터들에게 좀 더 쉽게 창의적이고 경쟁력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키네마스터는 크리에이터와 사용자사이에 동영상 제작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템플릿을 업로드 할 수 있는 Mix라는 공간을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오픈한바 있다. 6월 중순까지 global open을 완료하였으며, 많은 사용자들의 참여를 견인하기 위하여 Mix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 및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