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루키의 TES, 'P.O 확정' 눈앞

사진=LGD 공식 웨이보, 엔비 이명준

(MHN스포츠 이솔 기자) 최대의 라이벌 징동전에서는 비록 패배했으나 아직 시즌은 길다. 첫 목표는 눈 앞의 '플레이오프 확정'이다.

26일 오후 6시, 중국 2개 지역(상하이-시안)에서 펼쳐지는 2023 LPL 서머 5주 1일차 경기에서는 OMG-LGD, TES-WE가 마주한다.

- 위기의 LGD 엔비

1경기에서는 LGD의 원거리딜러 엔비의 도전이 펼쳐진다. LPL 최상위권 팀 합을 선보이는 OMG가 바로 그 상대다.

OMG는 샨지-에이블이라는 새로운 엔진들을 바탕으로 직전 시즌 4위를 기록한 강팀.

특히 샨지의 예측하기 어려운 플레이는 경계대상 중 하나다. 사이온 외의 챔피언으로 5분경 갑작스럽게 바텀 다이브를 시도하거나 용 교전에 합류하는 등 의외의 작전으로 성과를 거둬가는 알 수 없는 스타일을 자랑한다. 바텀라인의 엔비가 그 대상이 될 것이다.

특히 선수 개개인의 폭발력에 비해 강력했던 OMG의 5-5 교전 능력은 한때 LPL 최고로 꼽혔던 만큼, 엔비와 LGD 선수단에게도 배울 점이 많을 것이다.

다만 LGD는 이번 경기를 패배하면 9패째를 마크,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실시되는 10패 라인에 다가서게 된다. 그 다음 상대는 BLG. 패배가 확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 초강팀이다. 생명 연장을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에서 무언가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

사진=탑 이스포츠(TES) 공식 웨이보, 루키-재키러브-마크

- 플레이오프 확정 앞둔 TES

2세트에서는 루키의 TES가 플레이오프 확정을 노린다. 현 성적은 7승 2패로 플레이오프 확정권인 8승에 단 1승 모자란 상황.

직전 JDG전에서의 패배는 뼈아팠다. 라인전부터 단 한 라인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으며, TES의 주도적인 시도 또한 모두 무위로 돌아가며 단 하나의 유효타조차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답답하고, 좌절할 만한 경기였다.

그러나 울고 있을 시간은 없다. TES에게는 롤드컵이라는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스프링 시즌 TES는 챔피언십 포인트 단 10점(7-8위)을 기록, 롤드컵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하위권을 기록 중인 EDG가 이미 서머시즌 3위를 기록, 50점의 챔피언십 포인트를 가져간 이상 TOP 4 내에 들지 못한다면 롤드컵 진출이 위협받는 저조한 성적. 이번 경기를 승리하고 리그 2위 재진입은 물론, 가능한 한 높은 순위에서 플레이오프를 시작해야 할 것이다.

이번 WE전이 그 시작이 될 것이다. WE는 직전 주까지 전승을 기록하던 저력있는 팀. 다만 4주차에 OMG-TT에게 연타당하며 완패한 만큼 TES에게는 쉬운 상대다. 하위권 선수들을 쓸어담던 호프를 상대할, '국가대표'의 저력을 보여줄 재키러브의 활약은 특히나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