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새 감독 '엔리케 오피셜' 6월 28일(수)...이강인 'PSG 오피셜' 이번주?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파리 생제르맹(PSG) 부임이 임박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6일(한국시간) “엔리케 감독은 PSG 고위 임원들과의 면접을 잘 마무리했다. 엔리게 감독의 PSG 사령탑 부임 발표는 오는 28일에 나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나 29일 새벽에 엔리케 감독의 PSG ‘옷피셜’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엔리케는 스페인 출신이며 현역 시절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은퇴 후 바르셀로나 B팀 감독을 맡았고, AS 로마, 셀타 비고를 거쳐 바르셀로나 1군 감독으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 시절 ‘트레블(3관왕)’까지 달성한 지도자다. 2014-15시즌에 스페인 라리가, 국왕컵(코파 델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동시에 이뤘다. 그다음 시즌에는 라리가와 국왕컵 우승으로 더블(2관왕)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 감독 이후에는 2018년 7월부터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었다. 중도에 가족 사정으로 스페인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가 4개월 만에 다시 업무를 맡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큰 기대를 받았으나 조별리그에서 일본에 패했고, 16강에서 모로코를 만나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이젠 PSG 감독으로서 명예 회복에 도전한다.
PSG는 엔리케 감독 선임 소식을 알린 후 새 선수 영입 소식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그중 한 명이 이강인(22·마요르카)이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PSG가 엔리케 감독을 먼저 소개하고, 그다음에 영입생 선수들을 하나씩 소개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현지 기자들은 “이강인은 2022-23시즌이 끝나자마자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한국으로 귀국할 때 프랑스 파리를 경유했다. 이때 PSG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입 협상은 잘 해결됐다. PSG는 마요르카 측에 이강인 이적료로 2,000만 유로(약 280억 원)를 지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과 PSG의 계약 기간은 기본 2년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조항이 유력하다. 이젠 등번호 발표만 남겨둔 단계다. 이강인이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즐겨쓰던 18번은 헤나투 산체스의 번호다. 마요르카에서 쓰던 19번은 비어있다.
[엔리케 감독과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마요르카·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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