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을 걸 그랬어’, “조나단-파트리샤 남매의 첫 해외여행기가 차별점”[스경X현장]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의 방송인 조나단과 파트리샤는 지금으로부터 딱 10년 전인 2013년 KBS1 다큐멘터리 ‘인간극장’에 출연한 후 ‘진짜 남매’의 모습을 구현하며 인기를 얻었다. 2008년 한국을 들어온 후 5년 만에 일상을 공개하며 환호를 받았던 이들은 10년이 지난 후 방송가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해외여행을 태어나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태어나 한국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자랐지만 아직은 콩고민주공화국의 국적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이 한국에서 다시 해외여행을 나가기는 실질적인 절차에서 많은 난관이 있었다.
그래서 많은 예능 제작진이 이 남매의 ‘케미’를 시험하기 위해 섭외를 시도했지만 이러한 서류상의 절차로 포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단 한 팀의 제작진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이 남매의 해외여행기를 구현해냈다.
26일 LG유플러스 모바일TV와 SBS에서 방송되는 새 예능 ‘집에 있을 걸 그랬어’의 제작진이 ‘대여행예능시대’를 헤쳐가는 방법은 이러한 끈기였다. 프로그램의 제작진과 프로그램에 출연한 조나단과 파트리샤 그리고 방송인 김해준은 그 각오와 함께 차별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날 오후 서울 LG 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임형택PD는 조나단-파트리샤 남매의 첫 해외여행을 프로그램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꼽았다.
임PD는 “남매가 해외를 가보지 않았다는 티는 에피소드 전반에 등장한다. 첫날에 컨디션 조절을 못 해서 잠든다든지, 당연히 가져와야 하는 준비물을 챙기지 않아 곤욕을 치르는 경우도 있다”며 “하지만 요즘 MZ세대가 좋아하는 여행법을 그대로 따르고 있고, 힘들더라도 모든 일을 해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상파에서의 오랜 예능 제작경력과 별개로 최근 여러 플랫폼에서 시청자분들이 콘텐츠를 수용하는 방식이 변하고 있다. 좀 더 빠르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환경에 와서 세 분처럼 최근 인기 있는 분들과 가볍게 좋은 프로그램을 하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조나단은 실제로 많은 제작진이 여행 예능 섭외가 있었음을 고백했다. 그는 “여러 매체 나오면서 기획을 하신 제작진과 미팅을 했는데, 처음에는 다들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하시지만. 서류를 만지고 대사관을 가면 연락두절이 됐다”고 유쾌하게 표현한 후 “제작진은 끝까지 하시겠다고, 포기하지 않아 감사했다. 이미 설레는 마음에 전날부터 해외여행을 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동생 파트리샤 역시 “감사하게도 촬영을 목적으로 해외여행을 가는 거였다. 오빠랑 가는 거라 아쉽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개인적으로는 이상형으로 꼽았던 김해준 오빠와 여행을 갈 수 있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LG 유플러스의 콘텐츠 IP 스튜디오 STUDIO X+U에서 제작하고 LG유플러스 모바일TV와 지상파 SBS를 통해 공개되는 ‘집에 있을 걸 그랬어’는 오는 30일 오후 11시20분 SBS, 12시 LG유플러스 모바일TV를 통해 공개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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