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잇턴, 더 자유분방해진 '엑셀'…바지는 여전히 거꾸로 [종합]

김지하 기자 2023. 6. 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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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턴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에잇턴(8TURN)이 더 자유분방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에잇턴(재윤 명호 민호 윤성 해민 경민 윤규 승헌)의 두 번째 미니앨범 ‘언차티드 드리프트’(UNCHARTED DRIF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이 행사의 진행은 코미디언 유재필이 맡았다.

‘언차티드 드리프트’는 지난 1월 낸 데뷔앨범 이후 5개월여 만에 내놓는 신보다. 윤성은 “항상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볼 때마다 성장하는 모습이었는데, 첫 컴백이니 만큼 데뷔 때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비주얼, 음악, 퍼포먼스 적으로 많이 노력했다”라고 했다.

경민은 “(지난 활동 때) 무대를 모니터링 하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 특히 표정 등이 아쉬웠는데 모니터링을 하면서 어떤 각도에서 더 잘 나오고 하는지를 확실히 연습했다”라며 성장한 모습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번 앨범은 한여름 밤의 소동을 통해 틀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서는 에잇턴의 예측 불가 모험을 담은 앨범이다. 멤버들은 “자유분방하고 자신감 넘치는 에잇턴다움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자유분방함은 의상에서도 드러났다. 데뷔 무대에 바지를 거꾸로 입고 올라와 화제를 모았던 에잇턴은 이날 쇼케이스 무대에도 바지를 거꾸로 입고 올라왔다. 파랑색 머리와 오른쪽에만 걸친 셔츠, 빨간 고무장갑 등 독특한 소품들도 눈에 띄었다.

바지를 거꾸로 입는 콘셉트와 관련해 재윤은 “정형화된, 틀에 박힌 사고를 조금이라도 탈피하고 싶어서 거꾸로 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모습을 임팩트 있게 보여드리고 싶어서 입은 거기 때문에 우리의 메시지, 포부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기 전까지는 당분간 계속 거꾸로 입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엑셀’(EXCEL)은 올드스쿨 힙합 사운드와 하드 록 기타 사운드를 믹스한 하드코어 힙합 장르의 곡이다. 나에 대한 확신을 갖고, 어떤 상황이 와도 쉽게 지치지 않는 모습으로 정해진 길이 아닌 나만의 길을 가겠다는 에잇턴의 의지와 열정이 담겼다.

명호는 “안무가 굉장히 강렬하다”라는 것을 이 곡의 포인트로 꼽았다. 재윤은 “안무를 의뢰할 때부터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안무가에게 의뢰했다”라며 “기대가 가득한 상태에서 다 같이 봤는데 정말 좋았다. 모두가 보자마자 우리가 할 수 있을까란 의심을 먼저 했는데 우리 에잇턴 답게 결국에는 소화를 해냈다”라고 했다.

승헌은 “멤버들의 목소리가 강렬하다. 랩 포지션인 나와 윤규는 강렬한 게 포인트인데 보컬은 감미로운 목소리를 통해서 이 노래의 분위기를 잘 이끌어 간다고 생각한다”라는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에잇턴 세계관의 두 번째 스토리가 담긴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월드’(WORLD), 자유분방한 MZ 세대를 그린 듯한 어반 힙합 장르의 ‘워크 잇 아웃’(WALK IT OUT), 사랑을 하면서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컬러에 빗대 표현한 이지 리스닝 곡 ‘스케치’(SKETCH), 긴 여정을 함께 할 팬들에게 전하는 희망찬 메시지를 담은 가스펠 힙합 장르의 ‘아이엔지’(ING)가 함께 수록됐다.

멤버 윤규가 ‘월드’에 작사로 참여하는 등 한층 더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보여줬다.

데뷔 후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 올라 존재감을 드러낸 에잇턴은 경험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했다. 특히 윤규는 “데뷔 후 음악방송이라든지 해외 활동에 나가 섰던 케이콘 무대 등에서 선배들의 무대를 많이 봤다. 뛰어나고 여유가 있게 즐기시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 우리도 조금 더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다”라고 했다.

월드투어 등의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새 목표는 워터밤이나 시상식 등에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민호는 “좋은 기회로 데뷔 후 짧은 시간 내 여러 공연을 많이 다녔다”라면서도 “워터밤을 한 번 해보고 싶다. 물을 맞으면서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윤성은 “데뷔 6개월 밖에 안 되기도 하고, 국내 시상식에 아직 나가본 적이 없다. 연말에 열리는 시상식에서 선배들이 너무 멋진 퍼포먼스를 하는 것을 봐서 그런 퍼포먼스를 시상식에서 보여주고 싶다”라고 했다.

그룹이 나아가고 싶은 방향은 한 마디로 표현해 ‘럭비돌’이라고 했다. 해민은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퍼포먼스와 노래로 세상에 나아가잔 포부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재윤은 “어젯밤에도 우리의 방향성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팀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이야기했는데, 1순위로 여겼던 것은 우리가 그냥 무대 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것 이었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더라. 좋은 음악, 좋은 퍼포먼스로 대중에 기억되면서 무엇보다 이 순간을 즐기고, 행복해 하자란 말이 나왔다”라며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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