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멸화군’ 첫공 소감 “심장 떨리고 설렜다”
배우 이석준이 뮤지컬 ‘멸화군’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석준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열린 뮤지컬 ‘멸화군’ 첫 공연에 ‘천수’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멸화군’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뮤지컬계 루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공연에서 이석준은 섬세한 캐릭터 소화력과 감정 표현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천수’ 캐릭터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석준이 연기한 캐릭터 ‘천수’는 대화재로 희생된 형의 길을 따라 조선의 소방관 멸화군이 된 인물로, 진정한 희생의 의미를 알아가며 성장하는 캐릭터다. 뮤지컬 ‘엘리자벳’ 이후 8개월 만에 ‘멸화군’으로 무대에 오른 그는 호소력 짙은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석준은 소속사 제이플로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8개월 만에 무대에 다시 서게 됐는데, 심장 떨리게 두렵고 설렜습니다. ‘멸화군’ 창작진 모두 연습실에서도, 극장에 들어와서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했던 부분들이 관객분들께도 느껴지셨길 바랍니다. 관객분들께서 계시기에 저희가 항상 배우로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석준은 “무더운 날씨임에도 이렇게 객석을 채워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 두 달 반의 여정 동안 컨디션 관리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뮤지컬 ‘멸화군’은 조선시대 세조 13년, 전신이었던 금화군에서 개편되어 정원 50명으로 24시간 화재 감시 및 예방, 화재 발생 시 진압 등을 종합적으로 담당했던 국가 소방 조직 멸화군을 소재로, 의문의 연쇄 방화범을 추적하는 과정을 속도감 있게 다룬 작품이다.
뮤지컬 ‘멸화군’은 오는 9월 1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이석준은 현재 다양한 작품의 출연을 검토 중이며, 올 하반기에도 왕성하게 활동할 계획이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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