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주차로봇 테스트베드 실증 테스트 완료...3년만에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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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는 국내 최초로 운영했던 '주차로봇 테스트베드'가 주차로봇 개발과 법제도 개선으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3년만에 철거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주차로봇 테스트베드는 2020년 4월 계남고가교 하부 공간을 활용해 시와 지역로봇기업이 개발한 부천형 스마트 주차로봇 '나르카'의 실증테스트를 위해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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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시는 국내 최초로 운영했던 '주차로봇 테스트베드'가 주차로봇 개발과 법제도 개선으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3년만에 철거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주차로봇 테스트베드는 2020년 4월 계남고가교 하부 공간을 활용해 시와 지역로봇기업이 개발한 부천형 스마트 주차로봇 '나르카'의 실증테스트를 위해 개발했다.
이후 주차로봇 운영을 위해 주차장법 등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지속함과 동시에 산업부의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지로 승인을 받아 안전기준 마련과 데이터 확보를 위한 스마트주차장으로 임시 운영하고 있었다.
주차로봇 개발이 완료되고, 주차로봇의 안전기준을 담은 주차장법 관련 규정이 지난해 9월 개정,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어 올해 3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기간 종료로 현재까지 주차로봇의 지속적인 성능개선 공간으로 활용했다.
시는 테스트베드의 향후 활용방안에 대해 관계기관 및 개발기업,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시설보완비용, 도로상 안전문제 등을 다방면으로 고려해 3년간 운영해온 테스트베드을 이달 말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주차로봇 '나르카'는 시가 관내 로봇기업 ㈜마로로봇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최초로 개발을 추진했다. 주차로봇은 주차공간 효율 30%이상 증대, 편리한 주차, 매연없는 친환경 주차장 조성과 같은 장점이 있다.
시는 주차로봇에 대한 법제도가 마련되지 않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규제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으며, 이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등의 규제혁신평가에서 다수 수상하는 등 우리나라 로봇산업 전반에 대한 규제개혁의 단초가 됐다.
윤기태 시 기업지원과장은 "주차로봇 테스트베드는 '로봇도시 부천의 선도적 이미지'와 '규제개선을 통한 미래산업 주도'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통해 전국 최초의 주차로봇 랜드마크로서 역할을 해왔다"면서 "주차로봇이 테스트베드를 벗어나 전국 곳곳에서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주차로봇 '나르카'는 인천 부평구 소재의 굴포먹거리타운주차장에 도입했다. 관련 검사 및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며 스마트로봇주차장 운영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진행 중이다.
시는 사업협약에 따라 기업 발생매출에 대한 일정부분 기술료를 징수하게 되며, 성공적인 로봇주차장 운영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곳에 보급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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