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체육회 무자격자 부정채용' 행감서 의혹제기...경찰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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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체육회 운영 유소년 축구교실의 지도자를 부정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고양시의회와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북부청 반부패범죄수사1대는 고양시체육회의 유소년 축구교실 채용 과정에서 점수 조작 등의 부정 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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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체육회 운영 유소년 축구교실의 지도자를 부정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고양시의회와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북부청 반부패범죄수사1대는 고양시체육회의 유소년 축구교실 채용 과정에서 점수 조작 등의 부정 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고양시체육회장 지시로 채용면접 최고점자 점수가 조작됐고 이 과정에서 무자격자가 채용됐다는 혐의다.
앞서 지난 21일 고양시체육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고양시의회 김수진 의원(국민의힘)은 "체육회가 지도자를 선발하면서 자격 요건에 미충족하는 지원자는 채용하고 자격 요건에 충족하는 지원자는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체육회 권리와 의무는 공정과 상식을 기반으로 정의롭고 투명하게 행사돼야 한다"며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당 내용의 결과를 끝까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행감에서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채용시험 최고점자가 고양시체육회장의 지시로 탈락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고양시 유소년 축구교실'은 시체육회가 사회 배려대상 유소년을 위해 전문 지도자를 채용해 축구 전문 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시체육회는 지난 3~4월에 모집공고를 통해 8명의 지도자를 채용했으나 이 중 2명이 자격 요건에 미달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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