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PD ‘지구오락실2’ 한국갤럽 선호도 1위 “여성 예능 최초”

[뉴스엔 황혜진 기자]

tvN 예능 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2'가 여성 예능 최초 한국갤럽 방송 선호도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 측은 6월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월 시청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순위를 발표했다.

조사 기간은 13일부터 15일이었다. 한국갤럽은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을 통해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의견을 자체적으로 청취했다. 응답률은 9.2%(총 통화 10,844명 중 1,000명 응답 완료)이었다.

'뿅뿅 지구오락실2'는 4%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프로그램은 KBS 2TV '1박 2일' 시즌1, tvN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 시리즈, '신서유기' 시리즈, '강식당'과 '윤식당' 시리즈, '알쓸신잡' 시리즈 등 수많은 화제의 예능을 연출한 스타 PD 나영석이 2022년 6월 새로이 선보인 신개념 하이브리드 멀티버스 액션 어드벤처 버라이어티다.

한국갤럽 측은 "흥 많은 리더 코미디언 이은지, 엉뚱한 언어 개척자 오마이걸의 미미, 거침없는 행동대장 래퍼 이영지, 지략가 막내 아이브의 안유진이 여행 중 퀴즈 미션을 수행하며 웃음을 주고 있다. 시즌1은 태국(2022년 8월 7위), 이번 시즌2는 핀란드와 인도네시아 발리 등이 주요 촬영지다. 나영석 표 예능 중 드물게 전원 여성, 가장 젊은 출연진으로 이뤄진 점도 눈길을 끈다. 이 조사를 시작한 2013년 이후 여성 예능 첫 1위작"이라고 설명했다.

시즌3으로 돌아온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는 3.7%로 2위를 차지했다.. 한때 신의 손이라 불린 국내 유일 트리플 보드 외과의 김사부/부용주(한석규)를 중심으로 서우진(안효섭), 차은재(이성경), 오명심(진경), 박은탁(김민재) 등 의료진이 지방에 자리한 돌담병원에서 고군분투하는 의학 드라마다. 매 시즌 의료인으로서의 사명감을 자각하며 성장하는 인물이 있었고, 생명을 살리는 일과 자본 논리가 맞설 수밖에 없는 현실적 문제점도 상당 부분 담았다.

시즌3에서는 이신영(장동화), 이선웅(이홍내) 등이 합류해 좌충우돌했고, 김사부의 오랜 꿈인 권역외상센터를 설립하고도 외부 요인으로 위기를 겪는 과정, 건물 붕괴와 산불 재난 상황, 지방의 열악한 의료 환경 등이 그려졌다. 시즌1 주요 인물 강동주(유연석)의 재등장에 이어 ‘윤서정’(서현진) 이름이 비치는 장면으로 끝맺어 후속작 여지를 남겼다. 시즌1(2017년 1월 4위), 시즌2(2020년 2월 4위), 시즌3 모두 선호 프로그램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3위와 4위에는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주말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올랐다.

(사진=tvN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