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본능적으로 보기 싫어"…'한국 국적無' 조나단·파트리샤 남매의 첫 해외여행 '집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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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파트리샤 남매가 첫 해외여행에 나선다.
방송인 김해준, 조나단, 파트리샤, 임형택 PD가 참석했다.'집있걸'은 해외여행을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조나단, 파트리샤 남매가 희극인 김해준과 함께 떠나는 여행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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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서윤 기자]
조나단, 파트리샤 남매가 첫 해외여행에 나선다. '찐' 남매 티키타카를 자랑하는 이들이 이번엔 종일 붙어 여행을 다닌다. 색다른 여행 예능을 만들어 갈 수 있을까.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LG유플러스의 'STUDIO X+U'가 제작하는 새 예능프로그램 '집에 있을걸 그랬어'(이하 '집있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방송인 김해준, 조나단, 파트리샤, 임형택 PD가 참석했다.
'집있걸'은 해외여행을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조나단, 파트리샤 남매가 희극인 김해준과 함께 떠나는 여행 프로젝트다.
이날 임형택 PD는 기획 의도에 대해 "MZ세대들이 열광하는 세 분과 여행을 가고 싶었다"며 "준비하면서 저도 세 사람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됐다. 여행프로그램이 많지만, 저희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나단과 파트리샤는 아직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 전이다. 그간 해외 예능을 추진하기 어려웠던 이유다. 임 PD는 "현실적으로 갈 수 있는 나라가 많지 않았다"며 "저희도 조나단, 파트리샤가 처음으로 해외여행 가는 것이 신기했다. 국내에서 여행 갈 기회는 많았지만, 해외여행을 가는 것은 어려웠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조나단은 "2008년에 한국에 와서 여러 매체에 나왔고, 여러 제작진이 많이 제안했었다. 근데 막상 대사관, 서류 문제에 부딪히고 연락이 두절됐다"며 "사실 '집있걸'에서 연락이 왔을 때도 또 한명의 피해자가 생기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셔서 결국 해외여행을 가게 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파트리샤는 이상형으로 꼽았던 김해준과 여행을 가게 됐다. 그는 "해외여행이 처음이다. 또 촬영을 목적으로 가게 되니 재밌겠다 싶었다. 아쉬운 게 있다면 조나단 오빠와 같이 가게 된 것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김해준 오빠랑 가는 줄 몰랐다. 공항에서 처음 만나서 갔는데 그 전엔 아예 몰라서 메이크업도 안 하고 갔다. 후회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여행지에서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파트리샤와 김해준이 어울리면 조나단이 불쾌했다고. 조나단은 "본능적으로 보기가 싫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해준은 '집있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섭외 연락을 받았을 때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초반엔 저도 아예 출연진을 몰랐는데, 전에 임형택 PD와 일을 한 경험이 편안해서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이미 여러 여행 예능이 방영되고 있다. '집있걸'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임형택 PD는 "누구나 처음 가는 해외여행에 대한 경험이 있다. 촬영 전반에 걸쳐서 조나단과 파트리샤가 해외여행을 처음 와 본 티가 난다"며 "익숙하게 해외여행을 다니시는 분들이 보여주는 모습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집있걸'은 26일 U+모바일tv에서 공개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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