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진출' 확정한 변성환호, "부담 사라졌다...더 편하게 플레이할 것"

[포포투=백현기]

월드컵 티켓 확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변성환호는 이제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7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오후 11시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에서 태국을 상대로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4강에 올랐고, 올해 11월에 예정된 U-17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개최국인 태국의 홈 어드밴티지와 맞서야 했다. 한국은 이른 시간 강민우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15분 태국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다행히 김명준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2-1로 마쳤다. 후반에 한국은 가공할 득점력을 선보였다. 윤도영과 김현민의 연속골로 한국은 4-1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변성환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8강전 소감을 밝혔다. 변성환 감독은 "어제 경기는 상당히 힘든 경기였다. 상대의 홈 어드밴티지가 있을 것이라 예상하기는 했지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저희가 준비한 게임 플랜대로 선수들이 잘 수행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하면서 소감을 밝혔다.

변성환호는 4강 진출로 11월에 펼쳐지는 U-17 월드컵에 나갈 수 있게 됐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변성환호는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4강을 치르게 됐다. 변성환 감독은 이에 대해 "저희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부담감을 충분히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원래 저희가 잘 하던 축구를 더 마음 편하게, 멋지게 준비할 생각이다"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은 4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 중 승자와 맞대결을 펼친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